진정하고 김장돌로 누르기
허걱!
아침에 체중계에 올라가보니 400g이 늘었다. 어제 아침만 해도 계속하강 모드였는데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에 외식한 것이(조심한다고 했건만) 이제 모습을 드러내나보다.
아니다, 또 있다.
어제 칼로리가 200이나 되는 계란과자란 놈을.... 오래전에 사다놓은 넘을 찬장에서 기어이 찾아내어
부지불식간에 한 봉지 다 먹어치웠다.
변명을 하자면 남편 출장 보내고 아들넘 분가(?) 시키고
이틀낮 이틀밤을 혼자 폐인모드로 지내다보니 단 것이 필요했는지도.... (떽! 말이 되냐?)
얼른 여행모드에서 생활모드로 전환해야지.
일찌감치 산부터 다녀오고
엔진오일 갈고 머리도 자르고 오랜만에 장도 보고 반찬도 좀 하고....
김장을 담갔으면 김장돌로 팍 눌러놔야 맛있게 익는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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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출장 다녀오면서 찍어온 사진 몇 장. (지난달 개성, 이번달 평양)
카메라를 거의 안 만지는 사람이 찍어서 진짜 볼 게 없지만 기념으로.....
(클릭하지 마시오! ㅋㅋ)
개성 선죽교 우리의 지원으로 조성한 양묘장이란다.
열변을 토하고 있는 것이 북측 인사.
개성 선죽교
묘향산 보현사. 수학여행나온 중학생들이란다. 역시 수학여행 온 늙은학생. 차렷자세가 돋보인다. ^^
좌 : 국제친선전람관. 김일성 주석이 외국으로부터 받은 선물들을 전시해놓은 곳이란다.
우 : 김일성 생가인 만경대. (의무코스였다니 괜히 째려보지 마시길)
좌 : 이건 어디서 찍은건지 모르겠다. 학습제일주의? .... 학벌제일주의보단 낫다. ㅎㅎ
우 : 만찬과 함께하는 여흥. 사진이 몹시 흔들렸다. 미녀들을 보니 저절로 수전증이?
평양 시내 보통강
좌 : 평양 시내. 십 여년 전 내가 첫발을 디뎠던 상하이 시내 분위기와 많이 닮았다.
우 : 상공에서 바라본 평양시내.
스모그가 아니고 날이 흐렸단다. 공기는 기가 막히다는데...(차량이 적으니 당연히 그렇겠지)
사진을 마음대로 못찍게 했다고 핑게를 대지만
그래도 그렇지... 집에서 궁금해 하는 사람 생각해서 좀더 성의있게 찍었다면 훨씬 나았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