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중남미

뱅기 타아고 아바나로 떠날 때

張萬玉 2008. 4. 27. 22:25

하는 거 없이도 그럭저럭 즐거웠던 보고타에서의 일주일을 마감하고

저는 내일 새벽 아바나행 비행기를 탑니다. 

인터넷 사정이 최악이라니 일주일 정도 소식이 없을 예정입니다.

깐꾼이나 뚤룸에서 다시 안부 전하겠습니다.

이제 저의 떠돌이행각도 2주 남짓이면 끝나겠군요. 슬프고도 기쁩니다.

 

어제 묵고 있는 Posada del Sol(일명 태양여관)에서 심심한 밤시간을 이용하여

간만에 여성취향의 아름다운 영화를 두 편 봤네요. 

재기발랄한 '수면의 과학'(영화 '빅 피쉬' 느낌)...

곱고도 쓸쓸한 음악영화 '원스'...

어서 집에 가고 싶었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