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여행 주요 거점(펌)
인도여행|갠지스 ③ 인도로 가는길 justinKIM
भारतीय गणराज्य Republic of India
아잔타동굴의 벽화_ 마하라슈트라_ 1500년전 6세기의 작품이다.
Paintings at the Ajanta Caves in Aurangabad, Maharashtra, 6th century.
현대의 컨템퍼리 아트도 감히 흉내내기 힘든_
이 무명화가의 미스테리한 그림속에서
우리는 '갈길을 잃어버린 현대'의 캄캄한 동굴의 세기의 빛을 발견한다.
이미 2천년 전에 인도의 수학과 과학과 철학들은_
오늘날 가장 업투데이트한 모든 학문의 이론들_ 원자와 중성자 이론과 수학과 천문학과 연금술의 비밀을 풀어버린 오래된 지구문화를 일구었다.
인도는 가장 우주적인 나라이다.
맨발과 먼지_ 그리고 불편한 화장실과 더러운 갠지스강만을 생각하는 인도,
그 인도의 역사를 세계사의 마당으로 끌어낸 두 지도자_ 마하트마 간디와 젊은 날의 네루의 사진이다.
Mahatma Gandhi (right) with Jawaharlal Nehru, 1937. Nehru would go on to become India's first prime minister in 1947.
네루는 1947년 인도의 첫 수상이 되어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되었다.
우리가 인도를 바라보는 것은_ 기실 간디나 네루 이후가 아니라_
어쩌면 갠지스가 흐르고 지구 원주민들의 첫 소식들일지도 모른다.
문화적 선입견에서 벗어나려 열심히 노력하고 화장실에서 휴지를 쓰는 기쁨을 포기한다 해도, 인도는 여전히 그 규모와 떠들썩함, 다양함으로 우리를 스쳐지나고 만다. 인도에서는 이쪽의 기대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거의 없고, 기대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 있다면 기대하지 않은 일이 다양한 형태로 닥쳐와 항상 옆에 앉아있고 싶어한다는 것이다. 인도 여행은 많은 여행자들에게 일종의 테스트 같은 것으로, 몇몇 여행자들은 비행기에 올라타 그 지긋지긋한 나라를 벗어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한다. 그러나 복잡한 우주론을 탐구하는 것을 즐기고 지나치게 육욕적인 생활을 사는 보람으로 삼고 부조리에 대해 확실히 이해하고 있는 사람에게라면, 인도는 지구상에 전개되는 중 가장 복잡하고 체험해 볼만한 드라마를 제공해준다고 할 수 있다.
인도로 가는길
인도의 주요 국제 공항은 뭄바이(봄베이)와 델리지만 캘커타와 체나이(마드라스)에도 국제선 비행기가 많이 내린다. 유럽에서 오는 비행기는 새벽 일찍 인도에 도착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숙소를 예약하지 않았거나 어둠 속에 낯선 도시를 돌아 다니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 경우에는 불편할 수도 있다. 델리는 인도에서 항공권을 가장 값싸게 살 수 있는 곳이고 다음으로 캘커타와 뭄바이에서도 싸게 살 수 있다. 이웃한 나라로 가는 항공권은 아주 싼 경우가 많은데, 특히 캘커타와 다카(Dhaka, 방글라데시), 델리와 카라치(Karachi, 파키스탄), 티루키라팔리(Tiruchirappalli)와 콜롬보(Colombo, 스리랑카) 사이의 항공권은 아주 싸다.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네팔로 가는 경우의 출국세는 US$3이지만 다른 나라로 갈 경우에는 US$10이다.
인도와 네팔 사이의 가장 인기 있는 육로 루트는 비르간즈(Birganj)-락사울(Raxaul), 수나울리(Sunauli)-고라크푸르(Gorakhpur), 카카르비타(Kakarbhitta)-시리구리(Siliguri)이다. 만약 카트만두(Kathmandu)나 포카라(Pokhara)에서 델리나 인도 북서부의 다른 곳으로 갈 생각이라면 수나울리에서 출발하는 것이 가장 편리하다. 캘커타나 인도 동부로 갈 생각이라면 비르간지가에서 국경을 넘는 것이 가장 좋고 다질링으로 갈 생각이면 카카르비타를 통하는 것이 제일 편하다. 캘커타와 다카 사이를 육로로 여행하기도 그럭저럭 쉽다. 현재 인도와 파키스탄 사이 유일하게 열려 있는 국경 건널목은 라호르(Lahore)와 암리차 사이에 있다. 이 국경 건널목은 기차나 버스로 넘어갈 수 있다. 다른 건널목은 모두 육로로만 넘어갈 수 있다. 라호르와 델리 사이 현재 주 4회 버스가 운행되고 있다.
Stone relief on Bangalore's City Fort (1537)
Chai wallah head with your chai?
People find room on a crowded city bus
인도 내의 교통편
인도의 주요 국내선 항공사인 국영 인디안 에어라인(Indian Airlines)은 광대한 노선을 갖추고 있다. 인도의 국제선 항공사인 에어 인디아(Air India) 역시 뭄바이(봄베이)-델리, 뭄바이-캘커타, 델리-캘커타, 뭄바이-체나이(마드라스) 국내선 노선을 운행한다. 규제 완화로 서비스가 급속히 향상되었고 후발 항공사 숫자가 급속히 늘었지만 그중 많은 숫자가 최근 도산했다. 사하라 인디안 에어라인(Sahara Indian Airlines)과 제트 에어웨이즈(Jet Airways)가 아마도 신규 항공사 중 가장 안정적인 회사일 것이다.
인도 철도 체제는 전설이 될 만 하며 인도에서의 기차 여행은 지구상의 어떤 여행과도 다르다. 기차 여행은 종종 불편하고 짜증스럽지만, 그러한 불편 역시 인도의 기차 여행에서 놓칠 수 없는 경험이다. 인도 기차에서의 에티켓의 핵심을 가능한 한 빨리 몸에 익히지 않으면 자신의 개인 공간을 지킨답시고 헛된 노력만 계속하게 될 우려가 있다. 기차의 좌석 등급은 다양하며 기차의 종류 역시 다양하다. 특급이나 우편 기차를 타고 싶겠지만 장난 삼아서라도 모든 등급의 기차를 타 보라. 인도의 예약 시스템은 가히 미궁이라 할 만 하며 인류학적 연구의 대상이 될 만하지만, 이 나라에서 실제로 일을 하고 있는 몇 안되는 국가 부서라는 것을 생각해 인내심을 가져 보라. 기차표를 예약할 때는 여행자 쿼터가 있는지 물어보고 그 쿼터를 이용하라. 이쪽이 자리를 확보하기가 쉽다.
버스 체제는 주마다 차이가 있지만 주요 노선에서는 여러 등급, 즉 일반, 급행, 세미-럭스(semi-luxe), 디럭스, 디럭스에어컨, 디럭스 침대차 중 선택이 가능하다. 많은 노선에는 정부 행 버스 외에 개인회사가 운행하는 버스가 있다. 개인 버스가 더 빠르고 편리하면서 가격이 비싸고 긴 여행을 위한 센스를 갖추고 있다. 버스 여행은 일반적으로 붐비고 갑갑하고 느리고 불편하다. 그러나 이 정도는 좋은 소식이라 할 수 있다. 나쁜 소식은 이따금 버스를 타려고 뚫고 나가기 위해서는 럭비 스크럼이 필요할 정도이며, 싸구려 스피커에서 쿵쾅거리는 시끄러운 힌디어 팝 뮤직을 계속 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버스는 카슈미르로 가는 유일한 수단이며 우타르 프라데쉬에서 네팔로 가기 위한 교통편으로도 제일 낫다. 버스는 비하르 북부와 라자스탄 대부분 지역에서 기차보다 빠르다.
자동차와 기사는 쉽게 세낼 수 있지만, 직접 운전하려면 강철로 된 신경과 엄청난 행운이 필요하다. 자동차는 하루 단위로 렌트되고 하루에 운행할 수 있는 거리에 제한이 있다. 기사의 일당까지 지불해야 하므로, 미리 하루에 비용이 얼마나 드는지를 확실하게 해 두라. 길게 여행할 생각이라면 같이 여행할 기사의 운전 습관이 마음에 들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미리 한번 시험을 해 보는 것이 좋다.
오토바이로 인도(특히 인필드 불렛(Enfield Bullet))를 돌아다니는 것도 인기 있지만, 매우 위험한 일이며 아마추어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자전거는 도시를 둘러보는데 아주 유용하며 약간의 돈을 지불하면 빌릴 수 있다. 그러나 마음이 약하거나 무릎이 약한 사람은 자전거로 긴 거리를 여행하지 않는 것이 좋다. 자기 자전거를 가져가고 싶을 때는 멈출 때마다 현지인들이 최신형 10단 기어 자전거를 쿡쿡 찌르고 관찰하고 호기심어린 눈으로 볼 것이라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
지역 교통수단으로는 버스, 택시, 오토릭샤(auto-rickshaws), 사이클릭샤(cycle-rickshaws), 통가(tongas, 말이 끄는 수레) 등이 있다. 택시에는 미터기가 있지만 몇몇 대도시에서 외에 미터기가 작동할 것이라는 기대를 버리는 것이 좋다. 삼륜 오토 릭샤는 보통 택시의 반값이며, 매연을 훨씬 많이 마셔야 한다. 사이클릭샤는 인도 주요 도시 중심지에서는 거의 사라졌지만 작은 마을에서는 여전히 중요한 교통 수단이다. 타기 전에 요금을 흥정하라.
A pilgrim prays at sunrise in the Ganges below Dasaswamedh Ghat
Shore temples at sunset, looking out of this world, in Mamallapuram
The divine 'new' Santa Cruz Basilica of Kochin
Night time lights up on Brigade Road in the MG area of Bangalore
An image of Durga on her tiger
여행자 정보
비자: 인도를 방문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비자가 있어야 한다. 비자 기간은 15일에서 6개월까지 다양하며 1회 입국용과 복수 입국용이 있다. 6개월짜리 여행자 비자만이 연장이 가능하다. 비자의 유효기간이 입국시점부터 계산되는 것인지 발행시점부터 계산되는 것인지 주의해서 확인해두라.건강상 위험: 콜레라, 뎅그열, 이질, 간염, 말라리아, 뇌막염(트레킹 지역에 한정), 장티푸스. 인디아의 대도시 대부분은 오염이 심하며 호흡기 만성질환이 있는 여행자는 미리 예방조치를 해야 한다.
시간대: 협정 세계시에 5시간 30분이 더해짐.
여행 경비및 숙박
통화 : 인도 루피(India rupee)
싼 호텔에 묵고 항상 2등 열차만 타고 달(dhal)과 쌀밥을 먹고 사는데 익숙해진다면 하루에 US$10만 있으면 인도를 여행할 수 있다. 욕실이 있는 소박한 개인실, 다양한 음식, 장거리 이따금 1등 열차를 이용하는 등의 약간 더 편안한 여행을 원한다면 하루에 US$20-25 정도를 생각하면 된다. 중급 호텔에 머무르고 꽤 괜찮은 음식점에서 식사를 하고 가끔은 기사 딸린 자동차를 빌리려면 하루에 US$30-35 정도 예산을 잡는다. 마하라자(maharaja)의 궁전이었던 곳이나 별 다섯 개짜리 호텔을 지나치고 싶지 않다면 서구를 편안하게 여행하는 경우나 비슷한 비용을 생각하면 된다.
인도로 입국할 때 인도 화폐를 가지고 들어가거나 출국할 때 가지고 나오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루피는 충분히 환전할 수 있으며 암시장이 많지는 않지만 "돈을 바꾸시라"는 제의에 계속 시달리게 될 것이다. 도시에서는 대부분의 주요 외국 화폐 및 인지도 있는 회사의 여행자 수표를 환전할 수 있다. 그러나 선택의 폭을 다양하게 해 준비하는 것이 좋고, 미국 달러나 영국 파운드, 토마스 쿡이나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여행자 수표만을 고집한다면 난처한 궁지에 빠질 수도 있다. 사실 여러 나라의 통화로 여러 회사의 여행자수표를 준비하는 것이 좋은데, 각 은행의 각 지점마다 특색이 있어서 예컨대 영국 파운드로 표시된 X회사의 여행자 수표는 받지 않는다던가 미국 달러로 표시된 Y회사의 여행자 수표를 받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은행에서 돈을 바꾸려면 성자의 인내심과 경리직원급의 서류작성 기술이 필요하고 특히 작은 마을에서는 더하다. 비결은 큰 금액을 환전해서 가능한 한 환전 횟수를 줄이고 가급적 대도시의 큰 은행을 찾는 것이다. 은행이나 공식 환전상에게서 환전을 하면 환전 증명서를 받게 되는데, 일부 호텔에서는 인도 루피로 돈을 지불하기 전에 먼저 환전 증명서를 보여달라고 요구하는 곳도 있다. 인도에 넉달 이상 머무를 예정이라면 소득세 정산을 위해 이 증명서 여러 장을 계속 보관하고 있어야 한다.
신용카드는 인도의 도시와 큰 마을에서 널리 사용되고 특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다이너스 클럽, 마스터카드, 비자 등이 많이 쓰인다. 신용카드를 이용해 루피로 현금 서비스를 받을 수도 있다. 바로다(Baroda) 은행은 이런 거래를 처리하는데 있어서 가장 효율적이다.
인도 지폐는 서구에서보다 훨씬 오랜 기간동안 유통되고 특히 소액 지폐는 매우 더럽다. 정부가 위생상 경고를 내려야 한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을 정도다. 찢어지거나 더러운 지폐로 돈을 내려고 하면 상대가 거부하는 일이 종종 있을 것이다. 오래된 지폐는 모든 은행에서 새 지폐로 바꿀 수 있고 저금할 수도 있으며 아니면 좀 더 독창적으로 팁으로 주어버리는 방법도 있다. 가게 주인들에게 잔돈으로 더러운 지폐를 받지 말라. 그냥 돈을 돌려주면 보통은 쓰는데 무리가 없을 정도의 상태는 되는 좀 더 나은 지폐를 준다.
팁을 주는 행위는, 대도시의 허세부리는 장소들을 제외하면 사실상 인도에서 거의 알려져 있지 않다. 그러나 바크시시(baksheesh)라는, 팁만이 아니라 좀 더 많은 것을 함께 의미하는 용어는 널리 퍼져 있다. 인도에서는 훌륭한 서비스에 대한 대가로서만이 아니라 일이 되도록 하기 위해 팁을 주게 된다. 적절한 바크시시는 닫힌 문을 열어주고 잃어버린 편지를 찾아주며 다른 작은 기적들도 일으킨다. 여행자용 레스토랑이나 호텔에서는 종종 봉사료 10%가 계산서에 붙어서 나온다. 팁을 주건말건 마음대로인 작은 가게에서는 계산서 금액에 따라서가 아니라 몇 루피만 팁으로 주면 충분하다.
Potato patties from a street stall make a delicious and hearty meal
Aerial view of cricket practice at Brabourne Stadium
Hotels, tourist information and restaurants jostle for position
여행시기
인도의 기후 요소는 워낙 다양해서 날씨를 생각하면 어느 시기가 가장 방문하기 좋다고 확실하게 못박는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인도 대부분의 지역에서 10월에서 3월까지가 제일 여행하기 좋은 시기라고 이야기되고 있기는 하다. 남쪽 끝에서는 몬순기후로 인해 1월에서 9월까지가 더 상쾌하고, 시킴(Sikkim)과 북동 인도 지역에서는 3월에서 8월까지가 더 낫다. 카슈미르와 히마칼(Himachal) 프라데쉬의 산악지역은 5월에서 9월까지가 괜찮다. 라자스탄의 사막과 북서 인도 히말라야 지역은 몬순기간 동안이 제일 낫다인도 히말라야의 트레킹 시즌은 대략 4월에서 11월까지이지만, 코스와 고도와 지역에 따라 매우 달라진다. 스키 시즌은 1월에서 3월까지이다. 여행 시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특별한 축제 시기는 축제 및 행사 부분에 나와 있다.
주요 여행지
델리의 첫인상은 별로 좋지 않을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인도에 처음 온 경우라면 더더욱 그러하다. 방문자들은 이 도시의 매력을 알아채기 전에 오염, 인파, 악취, 소음, 끊이지 않는 말다툼 등을 먼저 보게 된다. 그러나 델리는 참을성을 발휘할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이 도시의 매혹적인 역사가 방문자들의 주변에 그대로 흩어져 있다. 파하르간지(Paharganj)의 시장은 인도 배낭여행의 근사한 입문지라 할 수 있다. 델리의 기념물들은 인도에서 건축학적으로 가장 놀라운 건물에 속한다. 음식 역시 근사하다. 델리는 인도의 수도이며 북인도 여행의 중심지이기도 하다. 델리에 머무르면서 아그라(Agra)와 타지마할(Taj Mahal)을 구경하는 것은 아주 좋은 방법이며 라자스탄의 색채가 가득한 자이푸르(Jaipur) 역시 다섯시간도 떨어져 있지 않다. 만약 히말라야를 향해 북으로 가거나 바라나시 산맥을 향해 동으로 갈 생각이라 해도 역시 델리를 지나게 될 가능성이 많다. 이를 갈면서 숨을 참고 델리라는 도시 속으로 돌진해 보라.
델리풍경_ Sunset over domes and minarets of Jama Masjid
Jama Masjid (1644-58) designed by Shah Jahan, who also planned the Taj Mahal
Tomb of Humayun, second Mughal Emperor, built 1562-72
Piles of Rajasthani fabrics for sale at Janpath Market
Rickshaws, covered and uncovered, on Chandni Chowk, Old Delhi
뭄바이는 볼리우드 영화(*봄베이(뭄바이)를 중심으로 만들어지는 인도 영화를 지칭), 주말 광장의 크리켓, 초우패티(Chowpatty) 해안의 벨푸리(bhelpuri), 붉은 2층 버스의 매력으로 가득한 곳이다. 또한 악명높은 홍등가의 새장, 아시아에서 가장 넓은 슬럼가, 지방자치주의 정치, 강력한 마피아 보스 등으로도 유명하다. 도시의 영혼을 위한 이러한 혼전은 번영했던 19세기의 영국 산업 도시를 연상하게 하는, 아라비아 해변에 존재하리라 기대했던 것 이상의 빅토리아 풍 도시 조경과 더욱 대조적으로 나타난다.
뭄바이 풍경_ People and dogs on rocks near Mahalaxmi Temple
Women crowd streets in Lal Baug on Anant Chaturthi Hindu Festival Day
Ear cleaner and patron on Mumbai street
Gateway of India with Taj Mahal Hotel in background
Books by the bundle on MG road in Fort
고아가 수상한 사람들이 살던 곳이라는 역사적 오명에 시달리는 것은 부당한 일이다. 고아에는 태양과 모래, 환각제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이 있기 때문이다. 고아의 매력은 이 지역에 인도의 다른 지역과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가 남아 있으며, 다른 인도 주들과는 다르게 쉽게 익숙해지고 돌아다닐 수 있을 만큼 작다는 점이다. 고아에 사람들이 몰려드는 것은 익숙한 유럽 식민주의의 흔적이나 그림같은 이국적 분위기 때문만이 아니라 서구인들이 자신들과 관련있다고 느끼는 로마 카톨릭과 일종의 사회적, 정치적 진보주의가 우세하기 때문이다. 힌두교도 숫자가 로마 카톨릭 신자의 숫자보다 많기는 하지만, 고아에서는 사리보다는 스커트를 입는 이들이 많고 사람들은 인도의 다른 지역에서는 찾기 힘든 관대함과 정중함을 보여준다.
캘커타는 서부 벵갈의 수도로 후글리(Hooghly) 강의 동쪽 제방을 따라 질서없이 뻗어 있다. 한때는 영국령 인도의 영광스러운 수도였던 이 도시의 악명높은 더러움과 궁핍함은 분할과 그로 인한 엄청난 피난민 행렬과 함께 시작되었다. 그러나 이 용기있는 도시는 자신을 "기쁨의 도시(City of Joy)"로 끌어올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약간의 기회만 주어진다면 캘커타는 스스로가 인도 전체에서 가장 매혹적이고 사람들이 좋아하는 도시이며, 인도의 지적 중심지이고 정치, 예술의 번영하는 장임을 보여줄 것이다.도시의 '광장'은 마이단(Maidan)이라 하며, 캘커타 주민들은 이 곳에서 휴식, 크리켓, 축구, 정치 회합, 요가 수업, 가축 방목까지 한다. 이 지역은 그 안에 거대한 윌리엄 요새(Fort William)를 포함하고 있을 만큼 넓은데, 이 요새는 오늘날도 사용되고 있지만 여행자들은 특별한 허가증이 없으면(거의 발급되지 않는다)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 마이단의 남쪽 끝에는 흰 대리석으로 된 거대한 빅토리아 기념비가 서 있고 그 앞에는 빅토리아 여왕의 지저분한 조상이 세워져 있어 영국령 인도의 역사적 유물들을 보여주고 있다. 켈커타의 행정 중심부는 BBD 바흐(BBD Bagh, 달하우지 광장(Dalhousie Square))이다. 이 광장에는 별스러움과 잔인함이 공존한다. 광장 한쪽 끝에 있는 필기자 건물(Writers' Building)에서는 필기자(서기의 별스러운 완곡 어법)들이 카프카이스크(Kafkaesque) 미로같은 회랑과 거대한 사무실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으며 벽을 따라 다섯 배의 서식과 카본지 사본이 쌓여 있다. 다른 끝에는 전설적인 "캘커타의 블랙홀" 지역에 지어진 GPO가 있다. 1756년 어느 습기찬 밤 140명 이상의 영국인들이 지하 대피소로 피난했다가 그중 많은 사람이 밤사이 질식해 죽은 곳이 바로 이곳이다.
전설에 의하면 시바(Siva)신의 아내의 시신이 잘려질 때 손가락 하나가 지금 칼리(Kali) 신전이 있는 지점에 떨어졌다고 하며, 이 지역은 구경거리가 될 만큼 더럽지만 순례의 장소로 남아 있다. 아침이면 피에 굶주린 여신을 만족시키기 위해 여기에서 염소 한 마리가 목잘려 도살된다. 캘커타에는 다른 관광지도 많다. 구경할 가치가 있는 인도 박물관(Indian Museum)은 인도에서 가장 크며 아마도 가장 뛰어난 박물관일 것이다(하지만 기금 부족으로 더럽고 낡았다). 보타니컬 가든(Botanical Gardens)에는 200년 묵은 벵갈 보리수가 있으며 뻗은 가지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넓다고 주장한다(가장 넓은 것은 안드라(Andhra) 프라데쉬에 있다). 전통 외팔보 양식의 호우라(Howrah) 다리는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다리일 것이다.
배낭여행자 숙소나 싼 음식점과 술집은 호우라 다리 남쪽 차우링히(Chowringhee) 지역에 많다. 차우링히 로드 근처의 서더(Sedder) 스트리트는 배낭여행족들의 중심지이다. 이 지역에는 캘커타의 예술영화나 헐리우드 최신작, 아니면 볼리우드 영화를 상영하는 영화관이 많다. 캘거타는 쇼핑객들의 천국이라고는 말할 수 없는데, 거리정화 캠페인으로 도보에서 노점상들을 다 몰아낸 탓이다. 그렇지만 서더 스트리트 북쪽의 뉴마켓(New Market)은 옷가지에서 등나무 제품까지 가격을 흥정하기에 좋은 곳이다. 캘커타는 국제운송의 중심지이며 차우링히 근처의 항공사 사무실에서 싼 항공권을 구입할 수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캘커타의 인디안 에어라인(Indian Airlines)는 델리, 방가로르(Bangalore), 체나이(Chennai), 뭄바이, 러크노우 등 인도 주요 도시로 가는 비행편을 자주 운행한다. 일반적으로 말해 버스보다는 기차로 여행하는 것이 낫지만 버스를 탈 경우 길가의 버스 정류장에서 "로켓 서비스(Rocket Service)"같은 의심스러운 회사명을 잘 확인하고 타야 한다. 시외로 가는 기차를 타고 싶으면 후글리 강의 서부 제방 위에 있는 호우라 역에 면 도시로 가는 기차를 운행하고, 반대편 실다(Sealdah) 역으로 가면 다질링(Darjeeling)이나 다른 북쪽 지역으로 가는 기차를 탈 수 있다.
The Taj Mahal in Agra was built by Shah Jahan as memorial to wife Mumtaz Mahal. It is a UNESCO World Heritage Site considered to be of "outstanding universal value"._ 사랑을 위해 지어진 가장 사치스러운 건물이라 묘사되는 타지마할(Taj Mahal)은 사실상 인도 관광 산업의 상징이다. 가슴을 찡하게 하는 이 무굴 시대의 영묘는 황제 샤 자한(Shah Jahan)이 자신의 두 번째 아내였던 뭄타즈 마할(Mumtaz Mahal)을 추억하기 위해 지은 건물로, 그녀는 1631년 출산 중에 죽었고 가슴이 찢어진 황제는 밤 사이 머리카락이 하얗게 세어버렸다고 전해진다. 타지마할 공사는 그 해에 바로 시작되었지만 1653년까지도 끝나지 않았다._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타지마할은 어느 각도에서 보건 믿을 수 없을 만큼 우아하지만, 가까이 가서 세부를 살펴보면 정말로 놀랍다. 준보석들이 피에트라 두라(pietra dura)라 알려진 공법으로 아름다운 패턴을 이루며 대리석 벽에 박혀 있다. 타지마할의 설계와 건축에 기울인 정밀함과 주의는 타지마할을 강 건너에서 볼 때나 바로 눈앞에 두고 볼 때나 똑같이 감동적이다. 타지마할은 월요일에는 문을 닫는다.
아그라의 다른 주요 관광지로는 거대한 붉은색 사암으로 된 아그라 요새(Agra Fort)가 있는데, 역시 야무나 강 방죽에 있다. 귀모양을 하고 있는 요새의 엄청난 이중 방벽은 높이가 20m(65피트) 이상이며 총 거리는 2.5km(1.55마일)이나 된다. 방벽 주위는 냄새나는 해자로 둘러싸여 있고 요새 안에는 장려한 집회장, 모스크, 사무실, 정원 등이 늘어서 도시 안의 작은 도시를 이루고 있다. 불행히도 모든 건물이 관광객 상대로 개방되어 있지는 않고 흰 대리석으로 된 진주 모스크(Pearl Mosque)도 마찬가지인데, 이 건물은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모스크라는 평을 듣는 건물이다. 또다른 볼거리는 이티마드-우드-다울라(Itimad-ud-daulah)를 비롯한 무굴시대의 보석으로, 이 보석의 디자인이 타지마할의 건축에 이용되었다. 시캔드라(Sikandra)에 있는 아크바르(Akbar) 영묘도 볼만 한데, 이 건물은 이슬람교,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기독교의 모티프를 모두 섞어놓아 아크바르 자신이 발전시키려 시도했던 혼합 종교 철학과 많은 점이 비슷하다. 아그라는 델리에서 가까우므로(200km, 125마일)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다. 관광객들이 많이 오는 곳이므로 비행기, 버스, 기차 중 원하는 교통수단을 택해서 탈 수 있다.
200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영원의 도시(eternal city)" 바라나시는 인도의 종교적 중심지였다. 신성한 갠지즈 강 강둑에 세워진 이 도시는 다른 모든 순례지의 장점을 합쳐놓은 곳이며 여기에서 마지막 숨을 거두는 사람은 어떤 종교를 믿었던 얼마나 큰 죄를 지었던가에 상관없이 천국으로 바로 간다고 말해지고 있다. 우타르 프라데쉬 최동부에 있는 바라나시는 학문의 요람이며 소설가, 철학자, 고전어 학자들의 본거지이다. 이는 인도의 국어라고 이야기하기에 가장 적절한 힌디어의 발전에 바라나시가 한 역할을 보면 명확해진다.
바라나시에는 100군데 이상의 목욕과 화장을 위한 강가의 층계(ghat)가 있지만 그 중 마니카르니카(Manikarnika) 강층계가 가장 신성한 곳이다. 이 곳은 가장 주요한 화장터이며 힌두교도가 화장될 수 있는 가장 좋은 장소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시신은 찬달(chandal)이라 불리는 부랑자들에 의해 다루어지며 그들은 옷가지로 둘러싼 대나무 운반대에 시신을 얹어 오래된 도시의 골목길 사이를 지나 성스러운 갠지즈강으로 옮긴다. 강 층계 꼭대기에는 장작더미가 쌓여 있고 화장 비용을 산출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각 통나무의 무게를 잰다. 마니카르니카에서는 죽음도 다른 일상적인 일과 마찬가지이므로, 화장 장면을 지켜보는 것은 상관없지만 사진 촬영은 하지 말아야 한다.
서성거리며 강가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구경하기에 가장 좋은 강층계는 다사스와메드(Dasaswamedh) 강층계이다.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려와 목욕 의식을 행할 뿐 아니라 요가를 하고 축복을 준다. 판(paan)을 사고 꽃을 팔고 마사지를 받고 크리켓을 하고 수영을 하고 면도를 하며, 거지에게 동냥을 주는 것으로 자신의 운을 좋게 하려 하는 사람들도 있다. 뱃사공들의 경쟁이 치열한 곳이므로 배 여행을 흥정하기에도 좋다.강을 따라 늘어선 강층계 외에도 바라나시에는 즐길 거리가 많다. 우선 황금 사원(Golden Temple)이 있는데, 지붕이 있는 안뜰과 아주 아름답게 도금된 탑이 세워져 있다. 장식 놋쇠제품, 옻칠 장난감, 숄, 비단, 시타르(라비 샹카(Ravi Shankar)가 바로 이 도시에 살고 있다) 등으로 유명한 시장에서 쇼핑을 하는 것도 좋다. 강층계에서 구불구불 이어지는 놀랄 만큼 좁은 미로같은 골목길에서 헤매볼 수도 있다. 가까운 사라나스(Sarnath)의 불교 중심지에 가 보는 것도 좋고 새벽녘에 배로 갠지즈 강을 천천히 내려오는 것도 꼭 한번 해볼 만 하다.
바라나시는 아그라에서 동쪽으로 580km(360마일), 델리에서 남동쪽으로 780km(485마일) 가량 떨어져 주요 여행 루트 상에 있으며 비행기, 버스, 기차를 이용해 쉽게 갈 수 있다.
영국령 인도의 "여름 수도"였던 이 도시는 남부 히마칼 프라데쉬의 해발 2100m(6890ft)가 넘는 초생달형 산봉우리를 끼고 뻗어 있다. 이곳은 독립 이전 인도에서 가장 중요한 고지 주둔지였으며 영국인들의 평원의 따가운 태양을 피해 몰려드는 여름 동안 심라의 사교 생활은 전설적인 것이었다. 무도회, 브리지 파티, 퍼레이드가 가쉽, 음모, 로맨스와 함께 펼쳐졌다. 오늘날은 장교, 행정관료, 귀족 여인들의 자리를 행락객 무리가 메우고 있지만 심라에는 영국적 과거의 메아리가 강하게 남아있다. 유명한 주거리인 몰(The Mall)은 여전히 산의 높은 부분을 따라 뻗어 있고 위풍당당한 영국풍 저택들이 늘어서 있다. 크라이스트 처치(Christ Church), 고톤 캐슬(Gorton Castle), 요새같은 전(前) 총독 관저(Viceroyal Lodge) 등이 영국적 향취를 더해준다.키플링(Kipling), 버튼(Burton), 머천트-아이보리(Merchant-Ivory) 등을 생각하며 몰을 돌아다닐 때면 산꼭대기에서 화려한 시장까지 가파르게 이어져 있는 좁은 거리들도 탐험해 보라. 원숭이 신 하누만(Hanuman)에게 바쳐진 자쿠(Jakhu) 사원으로의 산책도 흥미롭다. 이 사원은 산봉우리의 가장 높은 지역 근처에 자리잡고 있어 계곡과 눈덮인 봉우리로 둘러싸인 마을의 아름다운 전경을 볼 수 있다. 근처의 또다른 경치 좋은 곳으로는 70미터 높이의 채드윅 폭포(Chadwick Falls), 피크닉 장소인 프로스펙트 언덕(Prospect Hill), "조국은 당신을 필요로 한다"고 말했던 키치너(Kitchener)경의 저택이었던 와일드플라워 홀(Wildflower Hall) 등이 있다. 쿠프리(Kufri)의 스키 리조트도 동쪽으로 15km(10마일) 밖에 떨어져 있지 않지만 최근에 적설량이 너무 적어 관광객 상대의 운영을 중단할 계획이 있다. 눈이 좀 왔을 때의 슬로프는 초보자들이 스키를 타기에 좋고 두꺼운 바지와 적당한 비닐 봉지만 있다면 누구든 즐길 수 있다. 눈은 1월에서 2월 사이에 제일 많이 오는 편이다.심라는 히말라야의 다른 도시들처럼 항공 노선이 잘 연결되어 있지 않지만 두세개의 여행사가 비행편을 운행하고 있다. 부족한 항공 노선은 많은 기차와 버스 노선으로 보충된다. 국가 소속, 개인 소속, 히마칼 프라데쉬 관광 발전 회사(Himachal Pradesh Tourist Development Company, HPTDC) 소속 등 세 종류의 버스가 심라와 델리 사이를 잇고 있고 매일 여러 편이 운행된다. 심라의 소위 장난감 기차도 북쪽의 칼카(Kalka)까지 운행하는 것은 문제없고, 칼카에서 더 크고 편안한 뉴델리 퀸 호로 갈아타고 뉴델리까지 갈 수 있다.
라자스탄(Rajasthan)의 수도인 이 도시는 오래된 건물의 황토빛 분홍색 벽과 총안 무늬의 도시 성벽으로 인해 사람들에게 "핑크 시티"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라지푸트 족 (Rajputs)은 분홍색을 환대와 관련된 색이라고 생각했고, 1853년 영국 왕자 알프레드의 방문에 대비해 이 도시를 핑크빛으로 칠했다는 일화는 유명하다. 이러한 전통과 자이푸르의 우호적이고 느긋한 분위기는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다.자이푸르의 도시 이름과 건설, 주의깊은 도시 계획은 위대한 전사이자 천문학자였던 마라하자 자이 싱 2세(Maharaja Jai Singh II, 1699-1744) 덕분이다. 그는 앰버(Amber) 근처에 있던 언덕의 답답한 요새를 1727년 평원의 새로운 터로 옮김으로서 기울어가는 무굴 제국의 세력을 이용했다. 그는 고대 힌두교의 건축에 대한 논문인 실파-샤스트라(Shilpa-Shastra) 에 규정되어 있는 도시 계획을 따라 주변에 성벽이 둘러지고, 여섯 구역의 직사각형 블록이 있는 자이푸르를 설계했다.오늘날 자이푸르는 넓은 도로와 놀라울만큼 조화된 건축물이 펼쳐진 도시로, 불모의 언덕으로 둘러싸인 마른 호수 바닥에 세워져 있다. 자이푸르는 대단히 색채가 풍부한 도시로 밤의 조명 속에서는 따뜻하고 마술적으로 빛난다. 현재 인구는 150만으로, 원래의 성벽이 둘러싼 지역 밖으로 뻗어나가고 있지만 대부분의 관광지는 도시의 북동부, 벽으로 둘러싸인 '핑크 시티' 안에 밀집되어 있다. 오래된 도시의 일곱 문이 남아 있고 그 중 하나는 유명한 보석 시장인 조하리(Johari) 시장으로 이어진다.
이 오래된 도시의 가장 뚜렷한 이정표는 이스와리 미나르 스와르가 술(Iswari Minar Swarga Sul, 천국을 꿰뚫는 광탑)으로 도시를 내려다보기 위해 세워졌다. 그러나 가장 인상적인 모습은 하와 마할(Hawa Mahal, 바람의 궁전)의 5층짜리 정면을 장식한 놀라운 예술적 기교이다. 이 궁전은 1799년 왕실의 여인들이 거리의 생활과 행렬을 지켜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만들어졌고, 복잡한 도시 궁전의 일부로 구 도시의 심장부를 이루고 있다. 자이푸르 타워즈(Jaipur Towers)에 근거지를 둔 국제 항공사가 많지만, 국내선을 예약하려면 큰 여행사를 통하는 것이 쉽다. 델리로는 매일 비행기가 운행되고 조드푸르(Jodhpur), 우다이푸르(Udaipur), 아우랑가바드(Aurangabad)를 거쳐 뭄바이까지 운행하는 비행기도 많다. 라자스탄 스테이트 트랜스포트 시스템(Rajasthan State Transport System)이 라자스탄의 주 도시를 거의 경유하면서 아주 훌륭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차로도 대부분의 지역에 갈 수 있다.
우다이푸르는 라자스탄에서 가장 낭만적인 도시이며 아름다운 피콜라(Pichola) 호수 주변에 세워져 "동양의 베니스"라는 별명을 얻었다. 1568년 마하라나 우다이 싱(Maharana Udai Singh)에 의해 세워진 이 도시는 흰 건물, 대리석 궁전, 호숫가의 정원, 사원, 하벨리스(havelis, 전통저택) 등이 조화롭게 뒤섞여 있다. 우다이푸르는 부러움을 살 만한 예술적 유산, 예술 중심지로서의 명성, 상대적으로 풍부한 수자원 등을 자랑하며, 이로 인해 우다이푸르는 단조롭고 건조한 지역의 다채롭고 문화적인 오아시스 역할을 하게 되었다. 피콜라 호수는 도시의 중심이다. 호수 안의 섬에는 아름다운 두 궁전, 자그니와스(Jagniwas)와 자그만디르(Jagmandir)가 있는데, 이 궁전들은 라지푸트 족의 취향을 그대로 보여준다. 자그니와스 궁전은 현재에는 사치스러운 호텔이 되어 있다. 거대한 도시 궁전의 탑은 호수를 굽어보고 있으며 발코니, 탑, 둥근 지붕 등으로 장식되어 있다. 궁전 안에는 박물관, 정원, 더욱 사치스러운 호텔 몇 개가 더 있다. 또다른 관광지로는 성벽으로 둘러싸인 구 시가로 통하는 문과 매력적인 골목길, 17세기 중반에 세워진 인도-아리안 풍의 훌륭한 자그디쉬(Jagdish) 사원, 한때는 왕가의 영빈관이었지만 지금은 문화센터가 되어 있는 호숫가의 바고르 키 하벨리(Bagore ki Haveli) 등이 있다.이처럼 관광지와 볼거리가 많지만, 우다이푸르에서 맛볼 수 있는 진정한 즐거움은 호숫가의 쾌적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내 묵으면서 지붕으로 올라가 강층계에서 벌어지는 여러 가지 일을 구경하고 빨래하는 여자들이 빨래를 두드리면서 내는 리듬있는 "퉁(thwomp)!"소리를 듣고 하루가 천천히 저물어갈 때 수면에 비치는 빛이 조금씩 스러져 가는 것을 보는 것이다.
인디안 에어라인(Indian Ailines)은 매일 델리, 자이푸르, 뭄바이, 아우랑가바드를 운행한다. 주(州) 버스도 우다이푸르에서 델리, 아흐메데바드(Ahmedebad) 및 다른 지역 중심지까지 자주 운행한다. 버스의 경우 직행을 타지 않으면 목적지에 닿는데 엄청나게 오래 걸린다. 우다이푸르로의 노선은 현재 미터 계량으로만 되어 있다. 장거리 계량으로 바뀔 예정이라고는 하지만 언제 그렇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대부분의 경우 버스를 타는 것이 훨씬 빠르다. 가까운 거리는 택시를 타고 되지만 타기 전에 협상 기술을 발휘하여 가격을 깎아야만 한다.
마이소르는 매력이 넘치고 느긋한 도시로 규모가 적당하고 기후가 상쾌하며 과거의 유산을 포기하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면서 발전시켰다는 이유로 오랫동안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마이소르는 비단으로 유명하고 백단나무가 잘 자라는 덕에 향의 중심지이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이소르에서 다른 도시보다 더 좋은 냄새를 맡을 수 있다는 것은 아니다.독립 이전까지 마이소르는 오늘날 카르나타카의 1/3 정도를 차지하는 군주국이었던 마이소르 왕국 마하라자의 거주지였다. 마하라자의 인도-사라센 풍 궁전은 스테인드 글라스 만화경, 장식 거울, 조각된 마호가니 천장, 모두 은으로 만들어진 문, 엄청나게 화려한 색감 등으로 마이소르의 주요 볼거리라 할 수 있다.
도시 중심부에 있는 데바자라(Devajara) 과일 야채 시장은 인도에서 가장 활기있는 시장에 속한다. 또다른 관광지로는 차문디(Chamundi) 언덕 근처에 있는 1000개의 층계가 있는데, 이 층계 꼭대기에는 거대한 차문데스와리(Chamundeswari) 사원이 있다. 층계는 유명한 5미터(16ft) 높이의 난디(Nandi, 시바신의 소)가 새겨진 바위벽을 끼고 있다. 10월 초 열흘동안 계속되는 두세흐라 축제는 화려하게 장식한 코끼리, 제복을 입은 하인, 기사, 브래스밴드, 꽃으로 장식된 힌두 신상 등이늘어서는 장대한 행진으로 그 절정에 달한다.
마이소르로 가는 비행기는 없으며 버스와 기차만이 유일한 교통편이다. 15분마다 방가로르로 가는 버스가 지옥에서 빠져나오는 박쥐처럼 무시무시한 속도로 출발하며, 반디푸르(Bandipur) 국립 공원을 포함한 주변 지역으로 가는 버스도 많다. 개인 버스를 타면 한결 안정감 있는 속도로 뭄바이, 고아, 체나이, 하이드라바드(Hyderabad)로 갈 수 있다. 마이소르 역에는 기차표를 사기 위해 줄이 늘어서는 경우가 별로 없으며 하루에 방가로르로 가는 급행열차가 네 편 출발한다. 에어컨이 달리고 속도가 빠른 샤탑디(Shatabi) 급행은 화요일을 제외한 매일 오후 2시 10분에 출발한다. 샤탑디는 체나이까지 운행한다.
항구도시인 코치는 섬들이 밀집해 있고 좁은 반도가 펼쳐진 지역에 있다. 도시의 오래된 부분은 드물게도 중세 포르투갈, 네덜란드, 영국의 시골 마을이 열대의 말라바르(Malabar) 해안에 펼쳐진 모양이다. 이곳에서는 인도에서 가장 오래된 교회, 500년전 세워진 포르투갈식 주택이 꽉 차 있는 구불구불한 거리, 외팔보식 중국 고기잡이 그물, 디아스포라(Diaspora, 유대인 분산)까지 그 근원이 올라가는 유대인 공동체, 16세기에 세워진 유대 교회, 인도에서 가장 아름다운 벽화가 있는 궁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카타칼리(Kathakali) 댄스-드라마 공연 등을 볼 수 있다. 페리가 코치의 여러 지역 사이를 왕래하며 항구에서는 가끔 돌고래도 보인다. 역사 유적 대부분은 코친 요새나 마탄체리(Mattancherry)에 있다. 싼 숙소는 본토의 에르나쿨룸(Ernakulam)에서 찾을 수 있다.
인디안 에어라인이 방가로르, 뭄바이, 델리, 고아, 체나이로 매일 운행한다. 비용 때문에 비행기를 탈 수 없다면 코치에서 바다쪽만 빼고 어디로든 이어지는 버스가 많다. 주(州) 버스이건 개인 버스이건 잡아타고 쉽게 다른 도시로 갈 수 있지만 예약 시스템은 없다. 버스에 올라타 스크럼 안으로 밀고 들어가 운좋게 자리가 있기를 바라는 수 밖에 없다. 이런 상황이 싫다면 기차역으로 가 해안을 따라 달려 주요 목적지까지 가는 기차를 타면 된다. 매일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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