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유럽
마지막 정거장 런던입니다.
張萬玉
2009. 3. 2. 10:34
세상 만사 다 마음 먹기 달린 거 맞지요?
여행기간 동안 한 번도 겪은 적 없는 마음고생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제 겨우 적응하고 해피모드로 들어갔습니다.
다행히도 계속 손이 시릴 정도로 추웠던 날씨가 갑자기 봄날도 모자라 초여름으로 돌변하는 바람에
그동안 못태웠던 얼굴을 마치 런던 사람이나 된 양 무방비로 마구마구 태우고 있습니다.
이제 진짜 돌아갈 날이 손을 꼽을 정도로 남았네요.
내일 저녁에는 에딘버러로 날아가 잠깐이나마 스코틀랜드 맛을 보고 모레 밤에 돌아와서 글피 오후에 한국행 비행기를 탈 것이니
내일 오전이 런던 일정의 거의 마지막이 되겠네요.
끝까지 무탈하게, 그리고 마음을 다해 일정을 마무리하고 머지않아 한국에서 인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