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펌 글)

[스크랩] 보여지는 암 과 보이지 않는 암

張萬玉 2011. 6. 24. 10:39

암이란 인간의 체내에서 정상세포들이 정상적인 증식 및 사멸의 과정에서 일탈하여 어느 순간부터 통제되지 않는 자기들만의 방식으로 커지는 것입니다.

 

나아가 이들은  인체의 주요장기 및 기관들로 침윤 하기도 하고 혈액의 이행이나 림프관을 따라 이동해 가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원격전이가 이루졌을 경우 병기상 4기라는 진단을 받게 됩니다.

 

이러한 증상은  인체내에서 당연히 작용해야 할 자연치유체계인 면역체계를 무력화 시키면서 전이 및 재발의 형태로 나타나는 것이며 이들이 더욱더 진행될 경우 아무것도 해준것도 없이 인간의 생명을 앗아가 버리기만 하는 아주 이기적인 암이란 실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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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더 자세히 언급합니다.

 

선택된 정자와 난자는 어머니의 자궁벽에서 착상되고 이들은 세포분화 하여 태아가 됩니다.

 

이들  태아는 이상세포로 간주되어 면역체계의 공격을 받지 않도록  자기를 방어하기 위한 특수 태아홀몬 HCG(human chorionic gonadotropin) 즉 융모막성 생식선 자극호르몬의 분비로 면역체계에 대한 면역기피를 일으켜 이상없이 자궁에서 분열을 계속하고 성장케하여   건강한 신생아를 탄생하게  합니다.

 

암세포 또한 이러한 이상물질의 분비로 바로 눈앞에 커가고있는 종양세포들을 인체내 면역세포들이 바라만 보고 있을수 밖에 없도록 무력화시킵니다.

 

 이러한 경우 몸속에 아무리 NK세포,T-세포류,B-세포를 비롯한 면역체계가 무장을 하고 있어도 쓸모없는 면역체계가 되버리는 것이며 이러한

 

상황하에서 면역력을 높혀준다고 하는 수만가지의 유사식품들 조차 결국 무용지물이 되버리는것입니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진행성 암환자에게는 면역력이 약해서 암이 진행되는 것이 아닙니다.

 

이러한 암의 면역기피 작용이 인체의 면역체계를 무력화 시키는것이 더욱 문제인 것입니다.

 

바로 이러한 점때문에  일단 암이 발병되어 영상적으로  암이 진행되기 시작할 경우 막연한 면역증강에 의한 치료방법 보다는 어떠한 방법을 동원하여서든 비록 그방법이 인체에 많은 부작용을 가져온다 할지라도 보이는 암을 제거하는 쪽으로 주치료의 방법을 설정하게 될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어떤 암환자가 부작용을 가져오는 병원치료를 좋아서 하는 환자가 있겠습니까?

 

아무튼 병원 주치료의 전통적 방법은 외과적 수술, 방사선치료, 항암치료가 현대의학적 근간을 이루는 치료의 방법입니다.

 

그중 조기에 암을 발견하여 외과적 근치 수술이 가능할 경우 또는 재발이 되었다 하더라도 외과적 근치수술이 가능 하였을 경우 암이란 질병에서도 살아날수 있으며 이러한 환자가 대략  전체 암환자중 과반수를 차지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환우들의 경우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인체내에서 암이 재발할수 있는 여지를 제거하기 위한 정신적,육체적,습관적 변화를 통한 그동안 암을 만들어 왔던 인체의 기본적인 틀을 완전히 바꾸는 노력을 경주해야 하며 이를 통하여 암은 비로서 완치될수 있을것입니다.

 

또다른 한편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암환자들 이들은 생을 살아가면서 매일매일을 암이라는 공포의 실체에 얽메여 그로서 파생되는 끝이 없는 치료 와 추적관찰, 그 결과의 희비에 따른 엄청난 스트레스에  노출되어 있는 그야말로 인간이면서 인간처럼 살수없는 생을 보내고있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이들 환자들의 경우 극히 일부의 기적적인 예를 제외 하고는 암이 몸속에서 항상 진행이 되고 있으며 언제 어느 부위로 옮겨 갈것인지를 걱정하면서 조금만 몸에서 이상징후가 보여도 암의 전이와 재발을 의심하게 되는 극도의 공포와 불안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갑니다.

 

이러한 상황을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정말 이해하기 힘든 부분일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보이는 암의 진행은  싸울수 있는 대상이 영상적으로 나타나는 경우이며 어쩔수 없이 싸워야 하는 대상이나 사실 우리 암환우들을 더욱 두렵게 만드는 공포의 실체는 보이지 않는 암의 실체입니다.

 

병원의 전통적 암치료방법은 영상적으로나 눈으로 보이는 암세포에 촛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이는 CSC 즉 암줄기세포(cancer stem cells)는 아직 까지의 현대의학적 기술로서는 치료대상에서 제외되는 부분이며 치료의 방법도 없습니다.

 

특히 진행되고 있는 암환자에게 유일하게 적용될수 있는 전신치료인 항암치료는 암세포를 죽이거나 축소시킬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암줄기세포는 항암치료나 방사선치료에도 완전히 생존해 있으며 이들 CSC가 일정기간이 흘러 더욱 더 공격적인 형태로 분화되어 인체의 다른 조직이나 기관으로 움직입니다.

 

우리는 이를 전이라 하고 몸속에 암이 보이지 않았던 사람에게 이러한 경우는 암의 재발이라 합니다.

 

이는 암환자 어느누구에게나 나타나며 우리 암환자를 가장 공포스럽게 하는 실체이며 암이란 질병이 다른 질병과 달리 사느냐 죽느냐를 가늠해버리는 질병이 되버리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완벽한 근치수술로 암에서 완전히 자유스러워 졌다고 자신만만해 하던 환우가 어느날 갑자기 소식을 끊고 지구상에서 다시는 보여지지않는 경우를 가끔은 목격합니다.

 

만일 몸속에 단한개의 암줄기세포가 잔존해 있다 할지라도  이CSC는 인체의 모든부위에 종양(TUMORS)을 재구축할수 있고 이러한 경우는 이들 종양들은 이전보다는 더욱 공격적이며 치료에 저항성을 갖게되며 인체의 모든 신호경로들을 자신들에게 유리한 상황으로 바꾸어 놓게 됩니다.

 

 이러한 경우는 암의 진전이 급속히 빨라져 모든 치료가 속수무책으로 끝나 버리는 경우를 너무도 쉽게 우리 주위에서 목격합니다.

 

앞으로의 암치료법은 보이는 암을 없애는 것은 물론이지만 덧붙여 보이지 않는 암 즉 암줄기세포를 제거하는데 총력을 기울여야 할것입니다.

 

우리 암환자의 몸속에 이들 암줄기세포가 제거되는 시점이 바로 우리가 그렇게 두려워하는 암의 재발 및 전이에서 자유스러워져 지는 시점이며

바로 이것이 암의 치료(treatment) 가 아닌 우리들이 바라는  진정한 암의 치유가 (cure)되는 것입니다.

 

 

암의 가장 독보적인 특징은 단위세포로서의 자기의 역활이 끝났을 경우 정상세포처럼  일정기간 후 자연사멸(apetosis)이 이루어져야 하나 이들 암세포들은 반대로  영구불멸의 무한증식이 이루어집니다.

 

이는 인간의 염색체중 DNA의 염기서열 끝부분에있는 텔로미어(telomeres)를 끝까지 유지시켜 불멸의 세포로 만들어 버리는 암줄기세포의 텔로메라아제(telomerase)라는 효소의 역활 때문입니다.

 

정상세포에서는 염색체의 끝부위에 있는 텔로미어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즉 세포분열이 진행됨에 따라 점점 짧아져 궁극적으로는 수명을 다하고 자연사멸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러나 어찌된 영문인지 암줄기세포 에서는 이러한 지극히 정상적인 인체의 기능이 작동치 않고 영구불멸의 암세포를 자꾸 분화시켜 나가며 우리가 그렇게 바라지 않는 종양덩어리로 확대되면서 둘도없는 우리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갑니다.

 

결국 추후 암줄기세포중 이들 텔로메라제라는 효소를 어떻게 여하히 표적화하여 제거시키느냐 하는것이 보이지 않는 암에서 완전히 해방되는 날이 될것입니다.

 

이러한 치료방법이 현대의학적으로 완성될지 아니면 수많은 보완 대체방법에서 찾아질지 우리는 모릅니다.

 

그러나 이러한 날이 하루빨리 오지 않는한 지구상에서 암이란 질병의 공포는 없어지지 않을것입니다.

 

현재 저의 경우 병원치료 과정중 좋지않은 수치들과 상황이 나타나고 있으나    확신을 갖고 암과의 싸움에 임하고 있으며 보완 대체 치료부분에서 지금까지의 실패원인을 다각도로 분석하고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우리 환우들에게 알려 드릴 만한 진전을 보일 경우  차후 저자신의 투병방법을 구체적으로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 암싸사 송년모임은 제가 예능을 총괄하여 진행하고 싶었으나   병원 치료와 겹쳐 직접적인 도움을 드릴수가 없어 아쉽군요.

 

연예능 부분이 조금 약해지지 않을까 걱정은 되나 진행하시는 분들 노고에 감사 드립니다.

 

아무쪼록 많은 분들이 참여하시여 이날 하루만이라도 암이라는 실체에 해방 될수 있기를 바랍니다.

 

암의 진전 은 스트레스와 많은 상관관계가 있습니다.

 

이날 만큼은 쌓였던 스트레스를 다 해소할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저도 병원치료 날짜를 바꾸는 한이 있어도 가급적 참여하여 동료환우님들과 어려웠던 한해를 빨리 보내고 새로운 한해를 맞이하고 싶습니다.

 

우리 잠실 송년모임에서 만나도록 합시다.

 

 

 

 

 

출처 : TOBITECH
글쓴이 : tobitech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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