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아시아(중국 외)
수마트라원정대 6 - 귀로(사모시르 - 메단)
張萬玉
2012. 7. 2. 16:36
메단으로 돌아가는 날 아침.
물안개가 환상적으로 내려앉은 호수를 가르며 빠라팟으로 이동, 거기서 차량으로 귀로에 오른다.
돌아가는 길은 2박 3일 걸렸던 올 때 방향과 다른 지름길이라 하루 만에 메단에 도착한다고 한다.
오늘도 일단~은 산 꼭대기로 기어올라가야 한다.
길 가 고사리밭에서 만난 어린 부부.
고사리밭을 파헤치고 있길래, 고사리 먹는 거라고 맛있다고 했더니 웃으며 고개만 절레절레.
학교 가는 아이들
엄청난 뷰 포인트에 벌어진 현지인 장터.
흑돼지 일가족이 天池의 풍광을 만끽하고 있다. ㅋㅋ
머지 않은 곳엔 물소 목욕탕이......
작은 어촌 마을로 내려와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긴 뒤 다시 출바알~~
달리면서 찍은 거라 확인은 안 되지만, 교회와 이슬람식 건물(아마도 묘지?)가 나란히......
까막눈이니 알 수가 있어야지. 문패일까? 모두 '케'씨네......
딱 하나 배운 거 있다. Horas!(환영인사)
커피농장에서 잠깐 차를 멈췄다.
커피꽃...... 처음 봤다.
작은 마을들을 몇 개 더 거치고......
제법 번화한 도시 Sintar에 도착하여 무슬림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다.
Sintar는 지금은 메단에서 살고 있는 우리 차 운전기사가 태어나고 자란 곳이라고 했다.
소 돼지는 보이지 않고 물고기, 새고기, 야채를 쓰는 카레 요리가 주종을 이루는 꽤 푸짐한 밥상.
내가 아끼는 후배 ㅂㅎ를 상당히 닮은 웨이트리스 . ^^
다시 복작거리는 메단으로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