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아시아(중국 외)

터키 6-4 : 카파도키야 / 레드투어

張萬玉 2017. 10. 6. 15:18

이제 괴레메 지역에 어느 정도 익숙해졌으니 사실 로즈투어라고 불리는 코스는 혼자 가봐도 되련만 저녁에 혼자 가면 위험하다고들 만류해서 할 수 없이 2시간짜리 워킹투어를 신청했다. 해질녁에 출발한다고 해서 오전에는 숙소에서 4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 야외박물관까지 걸어가 보았다. (레드투어 코스)
어제 동굴교회를 많이 봐서 박물관 자체는 별 감흥이 없었지만 가는 길이 참 좋았다. 예쁜 물건 구경도 실컷 하고....

박물관에서 어제 그린투어 같이 갔던 스코틀랜드 출신 존 아저씨와 마주쳐 30분짜리 홍차 데이트.

햇볕이 강해서 그런가 서너 시간 움직였다고 녹초가 되었다.


야외박물관 방향은 레드투어가 시작되는 길.

고급호텔, 캠핑장들이 들어서 있어서 우리동네보다 훨씬 럭셔리한 분위기다.







ATV 타는 코스. 같은 숙소에 묵고 있는 미국 애들은 이걸 타러 나갔다.

 

여기는 말 타는 코스



괴레메 야외박물관



안으로 들어가면 프레스코화가 꽤 있는데 촬영은 금지란다.

8개 정도 되는 동굴 예배당을 돌아보는 것인데, 예배당도 예배당이지만 주변 풍경이 훌륭하다.





어제 너무 많이 봤스~


살짝 하나 찍었네. ㅋㅋ



이 배경이 너무 맘에 들어서 누군가 지나가면 저 동굴 입구에 앉은 내 사진을 좀 찍어달라고 하려고 한참을 기다렸건만 결국 아무도 안 지나가서....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