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아시아(중국 외)
남인도 9 - 폰디체리
張萬玉
2013. 11. 2. 16:45
프랑스가 차지했던 도시 폰디체리, 그 느낌이 여전히 남아 있는 세련된 도시.
생태공동체로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는 오르빌 공동체에 갔다가 바닷가에서 한나절 보내고 밤에도 분위기 좋게 맥주 한 잔.
수행자 스리 오로빈도의 정신을 이어받은 스리 오로빈도 아쉬람과 세계 사람들이 모여 사는 국제 공동체 오로빌(Auroville),
명성은 익히 들었지만 왠지 서양손님들을 의식한 냄새가 물씬 풍겨서 쫌....
사실 공동체활동에 참가한 게 아니라 주마간산으로 정원만 둘러보고 왔기 때문에 별 감흥이 없었던 오르빌공동체보다, 인근 동네 배회하다 우연히 들어간 한 가정집 구경이 더 좋았다. 짜이 한 잔 얻어마시고 말이 안 통해서 그냥 해죽해죽 웃으며 집 구경이나 했지만 웃음으로 맞아주던 인정이 고마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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