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유럽

발카4개국 10 - 보스니아 / 사라예보

張萬玉 2018. 6. 30. 17:48

‘유럽의 화약고’라 불리는 사라예보.

발칸반도의 중심에 위치하여 복잡한 역사를 지니게 된 사라예보는 보스니아의 수도로, 성당과 모스크, 정교회와 시너고그(유대교 회당)가 지척에 공존할 만큼 인종과 종교의 다양성을 갖고 있기도 하다. 세계 1차대전의 도화선이 된 오스트리아 왕자의 암살사건으로 시작하여 비극적인 현대사를 가지고 있는 사라예보는 1991년 세르비아군과 민병대에 의해 3년간 포위되었을 때 45만 명이었던 사라예보 인구가 내전 후 30만 명 정도로 줄었을 만큼 만큼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되기도 한 곳이다. 지금도 사라예보에는 당시 희생된 사람들을 매장한 묘지를 거리와 공원 곳곳에서 너무나 쉽게 목격할 수 있다.

1984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되었던 올림픽 스타디움은 현재 공동묘지로 사용되고 있다. 묘지마다 하얀색 십자가 또는 검은색 십자가가 세워져 있는데 하얀색 십자가는 무슬림(이슬람교)을 상징하며 검은색 십자가는 정교도를 상징한다. 한국인들에게는 1973년 세계탁구선수권 대회에서 이에리사 선수가 금메달을 딴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다음백과에서 발췌)




동계올림픽 때 중계센터 역할을 했던 방송국 건물







오스트리아 왕자 암살사건이 있었던 호텔 맞은편에 있는 다리


 

혼자여행이라면 엄두도 못 낼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 짐을 풀었다.


15층에 있는 360도 전망 식당에서 받은 아침밥상....은 별로.. ㅎㅎ


식당 전망창을 통해 내려다본 사라예보 시내 주택가


배구선수라는 현지 가이드(현지 여행법상 꼭 고용하게 되어 있는.... 그러나 나타났다 5분 만에 사라지는). 키가 2미터가 넘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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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거리 안에 있는 이슬람 사원도 아침청소 중


옛 무역상인들이 머물렀던 칸(HAN).



우연히 발견하고 들어가본 코란 관련 도서관.

검은 것은 글씨요 흰 것은 종이라서.... 화장실만 사용하고 나왔뜸.





이른 아침이라 기념품점들도 문을 안 연 고요한 관광지 거리.


엊저녁엔 엄청 북적대던 거리였는데...(이 사진 포함 아래 네 장은 도착한 날 저녁 먹으러 나가서 찍은 것)










자, 자, 모이세요. 이제는 떠나갈 시간...

패키지 여행은 다 좋은데 헐레벌떡이 문제.... 느끼고 사귈 시간이 절대부족이다. 아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