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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칸4개국 12 - 크로아티아 / 사모보르
張萬玉
2018. 7. 3. 12:26
비행기가 5시간 정도 연착되는 바람에 공항에서 30분 가량 떨어진 작은마을 사모보르에서 시간을 보냈다.
한 시간이면 돌아볼 만큼 작지만 오래된 가옥들이 보존된 정취 있는 마을이라 크로아티아와의 마지막 만남으로서는 좋은 선택이었다고 본다.
뒷동산의 마을 묘지와 성당, 뒷골목들을 돌아보고 강가를 짧게 걸었다.
오른쪽 문짝 위의 사진이 크로아티아 전통 디저트. 이 집이 이 동네에서 가장 맛있게 하는 집이란다.
저녁을 먹었던 식당의 몇 백년?된 난로. 계속 수리해서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밥 먹고 나오니 온 동네가 떠들썩하다. 언덕 위 성당에서 결혼식이 열렸다.
결혼식 후 성당 뜰 앞에서 작은 댄스파티. 아, 난 참 여행운이 좋은가봐~
여행의 마무리로 손색없는 시끌벅적한 순간이 끝나고.... 이제 밤비행기를 탈 시간.
아, 20시간 넘는 비행조차도 즐거움이었던 때가 있었는데, 이제 10시간 넘는 비행은 좀..... 피하고 싶다. ㅠ.ㅠ
이스탄불부터 이곳 사라예보와 자그레브를 지나 어디까진가 달리는 영화라고 해서 '오리엔탈 특급살인'인가? 하는 흑백 고전영화를 틀어놓고 자다 깨다....
<발칸4개국 단체여행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