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아시아(중국 외)

네팔 9 - 카트만두 2 / 파티파슈나트, 파탄, 박타푸르

張萬玉 2018. 1. 6. 15:00


파티파슈나트


네팔 힌두교인들에게는 인도의 강가(갠지즈강)와 비견되는 성스러운 화장터. 사실 갠지즈강의 상류에 해당되니 그렇게 여길 만하다.

카트만두 시내에서 차로 한 시간 거리.

바라나시보다 더 가까이서 목도하게 되니 죽음이라는 게 얼마나 가까이 있는 것인지 실감이 난다. 










모든 종교를 하나로 모으는, 이게 무슨 교라더라.....우리 나라에도 지부가 있다던데.


색조 화장품? 홀리축제 때 쓰는 게 이 안료 아닐까?


화장터에서 상업 광고를 찍다니.





파탄

카트만두 계곡의 옛 왕궁 지역 중 하나인 파탄. 파티파슈나트와 가까워 두 군데를 같이 돌아보았다.

이튿날 다녀온 박타푸르와 비슷한 구조와 건축양식 때문에.... (게다가 2년 뒤에야) 사진 정리하면서 한참 헛갈렸다는.... ^^

지금 생각해보니 파탄에서는 왕궁 지역 보다는 일반인들이 살고 있는 구역을 더 많이 돌아봤던 것 같다.



지진으로 손상된 건물들을 보수하고 무너진 건물은 다시 짓고.... 참으로 지난한 역사.



힌두 사원


왕이 바라보고 있는 쪽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 잊어버렸다.
















박타푸르


네팔인들에게는 랄릿푸르라는 애칭으로 불리는 이 지역은 650년에 네팔의 첫번째 왕 다르마카르가 도읍한 곳이다.

마첸드라나트 사원 등 불교사원이 많고 네 지역에 자리잡은 스투파는 BC250년에 인도 아소카 황제가 세웠다고 한다.

건축물도 박물관도 근사했고 특히 처음 접하는 힌두교 신화가 흥미로웠다.(돌아와서 책 한 권 사고 말았다. ^^)

파탄보다는 박타푸르 쪽이 더 볼거리가 많다. 시간이 없어서 선택을 해야 한다면 박타푸르 추천.






옛 왕궁을 개조해서 박물관으로 개방하고 있는데 건물도 정원도 전시품들도 볼 만하다.

불교 유물들과 힌두교 유물들이 혼재되어 있는데, 힌두교 신화들을 묘사한 작품들의 해설을 읽다 보니 광범위한 힌두 문화권을 지배하는 힌두교 신화들에 대해 내가 아는 게 하나도 없다는 데 생각이 미쳤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중학교 때 고전경시대회에 나가 상을 받을 정도로 열공을 했는데 말이다. 








박물관 3층 베란다


왕궁의 뜰답게 근사한 박물관 정원 안의 까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