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유럽

몰타 8 - Mdina

張萬玉 2018. 12. 19. 11:11

몰타 기사단 - 위키백과, 우리 모두의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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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단을 빼놓고는 몰타를 이야기할 수 없다.
한때는 몰타를 다스리기까지 했었던 기사단이지만 결국 몰타인들에게 거부당했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이었을까? 호전적인 종교집단? 독선적이고 위험한 엘리트집단?
지금도 여전히 영토 없는 정치주체로 인정받으며 종교적 구호단체로 활동하고 있다는 그들의 불굴의 소명의식이 궁금해진다.
한 사람이 자신의 일생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일이 참 많구나, 새삼 감탄.

20181228
다시 M디나로 출근.
이 폭풍 사진들. 어쩌지? 몽땅 올리고 싶지만 보는 사람 생각해서 맛보기로 한 장씩만.
대성당 들어가는 입장료에 포함된 박물관에 들어갔다가 15~17세기 그림들과 만났고....
뷰가 좋다는 까페에 들어갔다가 발목 잡혔고....
중세풍 물씬한 골목에서 헤매고(초행도 아닌데 또 붙들렸다)......
버스 타고 지날 때마다 찍어보고 싶었던, 꿈의 궁전처럼 허허벌판에 둥실 떠 있는 불 밝힌 성곽 찍어보려고 아랫길로 내려갔다가
무엇에 홀린 듯 걸어걸어 모스타 돔까지....
꽉 찬 하루였지만, 뭐니뭐니해도 인적 끊긴 어두운 자동차 전용도로 갓길을 한 시간 넘게 걸어 밝은 동네에 도착하던 순간이 오늘의 백미.
간만의 adventure에 짜릿.... 미친 거 맞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