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그릴라 답사기 1 - 여행지역 개요 및 정보
여행(travel)이란 개념은 특정 지역을 둘러보는 관광(tour)과는 달리 한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낯선 지역과의 상호작용에 초점이 맞춰지는 매우 능동적인 활동이며, 내 취향은 확실히 '여행' 쪽이다. 이런 점을 확실히 일깨워준 이번 여행은 여러 가지 의미에서 내게 적지 않은 소득을 안겨주었다.
첫째, 중국에 대한 이해에 깊이를 더할 수 있었고
둘째, 인간의 삶이라는 측면에 대해 성찰하는 기회가 되었으며
셋째, 길 떠나기 전 계획했던 두 가지 훈련의 기회로 삼아 일정한 성과를 거두었다.
(적어도 현재 시점까지는.... 흐흐, 좀 거창한가?)
개인적 기억을 붙잡아두기 위한 날짜별 여행기록을 시작하기에 앞서 일단 이 지역에 대한 개괄과 함께 (잘 알려지지 않은 지역이기에) 이 지역을 여행하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을 간추려본다.
# 여정 개괄
샹그릴라는 제임스 힐턴의 소설이자 그 뒤를 이어 제작된 영화 '잃어버린 지평선'(Lost Horizon)의 배경으로 서방세계에 알려진, 중국 서부 더친(德欽)에서 쭝띠엔(中甸)에 이르는 迪慶州 일대의 설산지구를 가리킨다(요 아래 스크랩해둔 '잃어버린'... 참조).
거대한 설산과 대협곡이라는 지형적 조건도 있지만
그보다는 정치적 이유로 인해 최근까지 개발과 대외개방에서 제외되어 왔기 때문에, 비행기나 기차로 접근할 수 있는
지역에서도 차량으로 2~3일간 더 이동을 해야 하는 이 외진 지역으로 들어가는 일은 상당한 인내심을 요구한다. 웬만한
곳은 다 상품으로 개발해버리는 대단한 중국 여행사조차도 이 지역에 대해서는 모객을 하지 않고 一團一議(case by case) 상품으로만
판매하고 있을 정도.
샹그릴라 지역을 여행하는 방법으로는
1) 리지앙, 쭝띠엔 거쳐 더친으로 들어갔다 같은 코스로 돌아가는 '관광' 냄새 농후한 방법,
2) 청뚜에서 출발, 캉띵과 망캉을 거쳐 더친으로 들어갔다 쭝띠엔, 리장으로 나오는 방법,
3) 리지앙, 쭝띠엔에서 더친으로 가지 않고 메리설산 대신 따오청으로 나가 사천의 샹그
릴라라고 불리는 야딩풍경구를 돌아본 뒤 청뚜로 나가는 방법이 있다.
여기서 리지앙 다음 코스로 따리 / 쿤밍을 이어붙이거나, 쭝띠엔 혹은 리지앙에서 1박2일 후탸오샤 트래킹을 끼워넣거나, 혹은 모계사회가 유지되고 있는 루구후(역시 최소 1박2일 소요) 관광을 끼워넣거나 할 수 있다.
# 교통
내가 간 2) 코스의 경우
청뚜 - 빠탕 간은 하루 두 편(아침 8시와 10시) 있는 버스를 이용했고
빠탕부터 망캉까지, 망캉부터 옌징까지는 자가용 영업을 하는 6인승 빵차를 이용했으며
옌징부터 더친, 더친부터 쭝띠엔(샹그릴라), 쭝띠엔부터 리지앙까지는 버스편을 이용했다(다수).
이 코스들은 시작부터 끝까지 완벽하게 설산과 강을 끼고 달리는 대협곡으로서, 차량으로 하루 8시간 정도의 거리를 최소한 6일 이상 운전하여야 (길이 험하여 야간운전은 불가능하다) 빠져나갈 수 있다. 리지앙과 빠탕쪽에 철도공사가 진행중이지만, 현재로서는 헬리콥터 아니면 높은 산을 감아도는 왕복1차선 좁은 산악도로 외에 달리 접근할 방법이 없다.
더군다나 빠탕-망캉 지역, 망캉-더친 지역에는 정규 공공교통이 없기 때문에 목적지가 같은 일행을 찾거나 50원~200원 정도의 지출을 감수하지 않으면 며칠씩 발이 묶일 수도 있다. 발이 묶이는 가장 절망적인 경우는 눈이 많이 내리거나 해빙기에 도로가 파손되거나 공사 사정으로 차량소통이 불가능해질 경우인데... 운이 없어 이런 경우에 부딪히면... 어쩌겠는가, 급한 마음을 내려놓고 어슬렁어슬렁 그 마을을 돌아다니며 정들 껀수를 찾는 수밖에....
이러한 사정 때문에 출발 전에 주위에서 적지 않은 만류를 받았지만 나는 크게 개의치 않았다. 어차피 그 지역에도 사람들이 살고 있으며 그들에게는 물건을 사거나 팔기 위해 주변 도시로 나가는 일이 일상일 텐데 외지에서 간 사람에게만 유독 위험할 리가 없지. 어차피 운이 없으면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지고 도심 쇼핑센터 주차장에서도 차벼락을 맞기도 하지 않는가. 물론 눈이 많이 내리는 계절에는 교통사고 가능성이나 차량운행이 통제될 가능성이 다른 때보다 높긴 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봄날 해빙기 낙석이나 여름의 산사태.... 이리 피하고 저리 피하다 보면 갈 수 있는 날이 언제겠는가. 그야말로 하늘이 내 편을 들어주기를 바랄 수밖에....
허나 막상 떠나 보니 길이 험한 것은 사실이나 그 지역 기사들에게는 아주 익숙한 일상적 루트이기도 했다. 버스는 하루에 한 두편밖에 없는 경우가 많지만 대략 30~45인승 버스는 그 지역 주민으로 꽉꽉 차서 운행을 한다. 어떤 동네 사람들에게는 생활의 방편일 뿐인 이 길을 두고 왜 천하에 못갈 길인 양 호들갑인지 이해가 잘 가지 않았다. 아마 잘 모르기 때문이겠지. 그러나 자기가 모른다고 해서 위험하다고 할 수는 없다.
# 숙소
사실 잘 포장된 왕복 8차선 도로에 익숙한 도시인들에게 이런 산악도로가 힘든 것은 사실이다. 그것도 하루에 8시간 이상씩 비포장도로를 연일 달리는데 야간에마저 쾌적하게 쉬어주지 않는다면 어떤 장사라도 배겨나기 힘들 것이다.
주로 학생신분이거나 장기여행자들인 배낭족에게 싼 숙소가 필수이긴 하지만 다른 비용을 줄이더라도 최소한 실내에서 껴입었던 스웨터 정도는 벗을 수 있고(에어컨) 더운물로 발의 피로를 풀어줄 수 있고(온수) 이부자리 속에서 몸을 오그리고 자지 않아도 되는 숙소(전기장판)를 선택해야 할 것이다. 발 아래 오물 때문에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중간휴게소 상황을 고려할 때 충분히 보지 못한 용무를 해결하기 위해 독점적인 화장실을 확보할 필요가 있을지도 모른다(독립위생간).
이들 지역은 지역 자체가 낙후하기 때문에 이 정도 갖춘 숙소라 해도 2인실 표준으로 50원에서 150원(흥정하여 120원) 정도면 된다. 특히 고산증세와 추위 때문에 괴로운 캉띵이나 리탕, 망캉 지역에서 쾌적한 숙박에 투자하지 않으면 여행 자체가 후회스러워질 수 있다.
# 식사
중국여행의 경우 아침식사는 메뉴가 뻔한데, 간단하지만 다행히 한국사람 입맛에 맞는 식단이다.
흰죽(이 동네에서는 稀飯이라고 한다)과 包子(빠오즈, 야채로 만든 쑤차이 빠오즈가 무난), 삶은계란, 짜차이 등 장아찌류를 시키면 크게 실패하지 않는다.
버스여행 중 점심식사 하라고 세워주는 곳에 있는 식당들은 대개 음식이든 식기든 자세히 보면 먹기 힘든 곳이 대부분이다. 그렇다고 건너뛰어 버릇하면 체력이 떨어져 여행 자체를 후회하게 될 수도 있다. 그러니 눈 딱 감고 맛있게 먹어주든지 그게 싫으면 가게 있는 곳에서 빵과 음료수 등을 미리 챙겨두어야 할 것이다.
무난한 일품요리로는 볶음밥(차오fan), 볶음국수(차오미옌), 국수(**탕미옌이라고 되어 있는 것. 여러 종류가 있지만 시엔차이-쉬에차이라고 하기도 함-탕미옌을 강추. 삭힌 노란 갓을 고명으로 얹은 국수인데 뒷맛이 개운하다).... 만일 단품요리가 없는 집이면 위샹치에즈(가지 맵게 볶은 것)나 회이구로우(삼겹살 부추 볶음) 혹은 마파두부 등 한두가지 반찬에 백반 한공기 시켜 비벼먹으면 땡! 이렇게 먹는 이 동네 식사비용은 한 끼니당 10원을 넘기지 않는다.
저녁에는 좀 푸짐하게 먹어도 좋지만 내 경우 절대 과일 리어카 앞을 그냥 지나가지 않는다.
이 계절에 이 지역에는 한라봉과 비슷한 큼직한 귤과 당도 높은 사과가 많다. 식사가 시원찮을 때 에너지 보충도 하고 여행의 피로를 이기기 위한 비타민과 당분 보충으로 최고이니 과하다 싶게 먹어둘 것...싸기는 또 얼마나 싸다고...^^
# 고산증
우리는 출발하기 이틀 전부터 고산증세를 예방해준다는 紅景天이라는 캡술을 구해(중국 웬만한 약국에는 다 있다) 하루에 두 알씩 아침저녁으로 복용을 했다. 이 약이 효과가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잘 알 수가 없는 것이.... 빨리 걷거나 기운을 쓰면 숨이 가쁘고 느릿느릿 걷거나 앉아 있으면 숨이 안 가쁘니... 약을 먹어서 그만했던 건지 약을 먹었는데도 증세가 있었으니 효과가 없었다고 해야 할른지...ㅎㅎ
건강에 자신 있다고 전혀 걱정을 하지 않았던 아들넘이 오히려 심각한 소화불량과 호흡곤란, 두통을 호소했고 내심 걱정했던 나는 약간의 어지럼증과 호흡곤란을 느끼기는 했으나 큰동작을 삼가고 심호흡을 하면 그런 대로 버틸 만했다.
고산증이 처음 나타났던 도시는 해발 2600미터의 캉띵... 심하지는 않았고 추워서 좀 뛰었더니 어질어질하면서 머리가 빙 돌았다. 그러나 해발 3700미터 정도 되는 망캉에서는 고산반응이 현저해져서 아들넘의 경우 하룻저녁 몸져눕다시피.... 나도 자다가 호흡곤란으로 몇 번을 깨었는지 모른다. 그렇게 현저하던 증세는 더친으로 이동하면서 거짓말처럼 사라졌다.
# 기타 정보(나의 일정을 중심으로 한 시간과 비용)
上海-重慶 : 08시 25분 푸동공항 출발 - 11 : 00 충칭공항 도착(60% 740원)
* 공항리무진 타고 上清寺(종점) 하차(15원)
* 리무진 버스 종점 부근에도 기차역 가는 버스가 있으나 그리 멀지 않고 찾기는 매우 힘드니
택시를 이용하는 것이 좋음(기본요금 5원 내외)
* 21 : 10 청뚜 행 N858(잉워 중푸 114원, 샤푸 120원) 예매
* 朝天門 (택시 20원) - 중경 명물 후어궈로 점심식사(70원 정도, 최소 4인 되지 않으면 낭비)
* 장강 케이블카역(쑤어따오짠) - 케이블카 타고 왕복(2원) - 선착장 구경
* 대한민국 임시정부 유적지(입장료 20원)
* 枇杷山공원(택시 11원. 입장료 없음) - 인민대례당 및 장강삼협박물관 광장 - (버스) - 解放碑
* 解放碑(충칭 최대의 번화가. 여기서 저녁식사) - 청뚜행 기차 승차(아침 7시 25분 청뚜 도착)
成都-康定
* 기차역에서 신남문 터미널까지 택시(11원 / 청뚜 택시 기본요금 5원)
* 빠탕 행 버스표 예매(빠탕행은 8 : 00 와 10 : 00시 두 차례 있음)
* 理唐까지 가는 버스편은 많음 - 리탕에서 茫康 방향과 稻城 방향으로 갈라지니 날씨 사정 등
으로 여정이 불투명하면 일단 리탕까지 간 다음 결정. 리탕까지 가게 되면 雅江에서 1박)
* 30인승 버스(빠탕까지 230원, 지저분한 너구리굴... 각오해야 함)
* 雅安에서 점심식사(길거리 음식)
* 여기부터 포장도로는 끝나고 길이 험해짐(康定에서 1박 / 캉띵 도착시간 5시 20분)
* 캉띵에 도착하면 이튿날 발차시각 알려주고 해산. 숙박은 알아서 해야 함.
* 장거리 버스 쉬어가는 교통의 요지이자 파오마산이라는 관광지가 있기 때문에 삐끼가 많음
특히 터미널에 차가 들어오면 여인숙 삐끼들이 진을 치고 있다 몰려든다.
아가씨들 짹짹거리는 소리가 참새보다 더 시끄러우니 정신 바짝 차리고... ^^
일단 방을 직접 본 뒤 결정할 것. 터미널 부근 숙소는 시설이 좋지 않지만 캉띵에서의 다음
날 출발시각이 이르므로 (대개 새벽 6시) 가능한 한 터미널 가까운 곳에서 숙박하는 것이 좋음
* 우리가 묵은 숙소 : 싸이캉 公寓(2인실, 전기담요, 온풍기, 온수, 독립샤워실 50원)
(캉띵은 해발 2600m밖에 안 되는데 빨리 걸으면 고산증세 느낌, 산속이라 밤에 무지 추움)
* 캉띵은 작지만 빠탕이나 망캉보다 번화함. 가라오케와 영화관도 있고 사성급 호텔도 있음.
* 터미널에서 중심하천을 따라 파오마산 쪽으로 10분 정도 걸어 올라가면 하천 건너편에 제법
큰 수퍼마켓이 있음. 그 뒤쪽으로 다운타운 / 하천을 끼고 다운타운을 따라 올라가면 안각사라
는 라마사원이 나오며 사원앞에 좀 깨끗한 장족식 까페가 있는데 수유차 등 장족음식을 맛볼
수 있음. 자칭 캉띵 유일의 북까페라고 하는데 좀 비싼 편임.
캉띵-빠탕
새벽 6시 출발(버스 안에서도 발이 시릴 정도이니 완전무장 해야 함 / 고산증도 있음)
리탕 도착 12시(점심식사). 리탕은 따오청과 망캉 양 방향으로 갈리는 분기점. 장족 집중주거지역
리탕에서 빠탕에 이르는 구간은 곳곳이 철도공사... 길이 몹시 험하여 버스 천장에 머리 찧고 감)
밤 9시 30분 빠탕 도착
터미널에서 300미터 정도 걸으면 시내 중심
/ 오른편으로 삼륜오토바이가 많이 세워져 있음
그 뒷편에 빈관이라고 적힌 건물들 있음 /
대개 온수, TV, 전기장판 모두 없음(침대당 10원 정도)
빠탕에서 가장 좋은 호텔 - 雪域za西賓館 (0836-5621588 트윈룸 100원) - 삔관 골목 끝쪽 코너
빠탕-망캉
* 빠탕에서
망캉까지 가는 정규버스가 있으나 2~3일에 한 번.
* 아침 9시경 시내 중심에 빵차들이 많이 나와 호객을 함(망캉까지 300원)
기사 연락처(吉村 : 0636-5623811 친절하고 경험 많음. 가격 협상하면 250까지 가능함)
*
빠탕-더친 구간까지는 하루에 갈 수 없기 때문에 어차피 망캉이나 鹽井에서 자고 가야 한다.
* 나의 경우 옌징에 대한 숙소 정보가 없어서 망캉에서 하루 머물기로 하고 망캉까지만 갔으나(12
시경 망캉 도착, 망캉에서 1박)
* 뒤에 알고 보니 옌징 부근에 온천이 있다 하고 염전 등 꽤 볼만한 곳이 있으며 민박도 가능하다
고 함. 지다가나 보니 계단식 밭이 아름다운 농촌이 보였음.
* 망캉 시내는 걸어서 10분이면 다 볼 수 있음(장족 자치주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동네)
* 터미날 안에 있는 캉성삔관(120원 / TV, 에어컨, 전기장판 / 온수 없음)
겨울에는 관이 얼어서 냉수도 안 나오고 화장실에 한동이씩 퍼다 둔 물을 사용.
더운물 달라고 하면 아가씨가 한 대야씩 퍼다줌
* 터미널에서 나와 왼쪽으로 200미터 정도 가면 사거리에 민정복리초대소 등 TV와 장판 있고
더러운 공용화장실을 사용하는 숙소들이 많이 있음. 침대당 20원 정도.
배낭여행자들이 주로 이 부근에서 묵는 듯함
* 여강초대소, 차마풍 빈관 등이 인터넷에 추천으로 올라와 있음
* 왕빠(PC방) : 터미널 좌측 사거리 여행자들 숙소 거리 건너편 인민정부 보고 왼쪽에 두 군데
사거리 입구에 제과점 있음(식빵과 쨈 사서 비상식량으로 하면 좋음)
*
사원 뒤쪽으로 난 조그만 문을 통해 나가면 산길과 만남 / 정상에 조장터 있음
* 8시경 염정 가는 빵차 승차. 12시 전에 도착(1인당 50원)
* 더친으로 가는 버스를 갈아타는 곳은 제대로 된 터미널이 아니라 산길 중간 식당 앞임.
화장실 따로 없으니 볼일을 보려면 뒷산쪽으로 몸을 숨겨야 함
* 昌都 - 더친 간 버스 : 오후 1시경 염정을 지나감 / 17:20 더친 도착
* 더친 도착하기 전에 관망대라는 곳을 지나는데 혹시 놓치지 않았다면 기사에게 부탁, 여기서 내
리도록 한다(다시 택시를 타고 이곳으로 들어오지 않아도 되니까...)
* 더친 버스터미널까지 들어갔으면 택시 타고 飛來寺(페이라이쓰)로 back(30원)
더친 추천숙소
표준방 120위안. 3인실(1인)은 30~50위안.
* 그 옆집에 梅里往事라는 서양식 까페.. 좀 비싸지만 음식도 먹을 만하고 분위기 좋다.
여행정보도 얻을 수 있고 함께 차를 빌릴 사람들도 만날 수 있다.
밤에 영화도 보여주고(잃어버린 지평선) 책도 빌려주며 인터넷도 된다(1시간 4원).
* 이 까페 옥상에 딱 한칸 숙소가 있는데 애인과 추억만들기 딱 좋은 방이다. 160원.
* 저녁식사 후 산책할 만한 거리에 飛來寺가 있다.
梅里雪山 지구에서 놀기
* 明永氷川 (택시대절 200원) : 입구까지 가서 빙천이 있는 정상까지 평탄한 등산. 왕복 4시간
말을 타도 된다. 경관이 끝내준다.
* 雨崩村 : 매리설산에 가장 접근해 있는 시골마을로, 가는 데 하루 노는 데 하루 오는 데 하루.. 3
일 잡는다. 이 코스가 진짜 샹그릴라 탐험이라고들 하는데.... 나는 엄두를 못 냈다.
梅里往事 등을 통해 마을 입구까지 가는 차나 함께 갈 일행을 수배할 수 있다.
德欽-中甸
더친에서 관망대로 들어올 때 탄 택시기사와 미리 약속을 해두거나 숙소에 문의하여 더친으로 나가는 차를 미리 예약해둔다. 더친에서 중띠엔 나가는 버스는 07:30 / 08:30/09 : 30
요금 29원/ 쭝띠엔까지 6~7시간 소요)
中甸
쭝띠엔-리지앙
* 버스터미널에서 매시간 40분에 한 대씩 있음/ 33원 /3시간 소요
* 리지앙 버스터미널에서 고성까지 도보로 15분
* 고성에 가면 50원대의 객잔 무지하게 많음 / 성수기가 아니면 예약할 필요 없음
* 리지앙은 따뜻한 편이라 전기장판만 있으면 되는데 대개 제공해줌
* 리지앙 고성 사방가 부근 신화로에서 사쿠라까페를 찾으면 한국음식과 여행정보를 얻을 수 있
고 숙소도 소개받을 수 있음. 한국사람에게 매우 친절하며 복무원들의 태도 최고.
볼거리
리지앙은 부근에 볼거리가 매우 풍부하나 우리는 이번이 두번째일 뿐 아니라 여행의 종착지여서 고성 주변만 어슬렁거렸기 때문에 이 글에서 리지앙에 대한 소개는 생략함
리장-상하이
* 공항까지 타고 갈 택시를 전날 미리 예약해두어야 함(숙소에 문의/ 길에 호객꾼들 많음)
톨게이트비 포함 60원(30분 소요)
* 아침 08 : 40분발 이후에는 13시 이후에 편수가 있음(70% 1450원)
* 곤명 공항에 30분 정도 들렀다가 상해로 날아감 / 상해 도착시간 12시 30분
사진이 정리되는 대로 날짜별 여행기 올리겠습니다. 재미있는 에피소드 흠뻑 묻혀서...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