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미질 잘 하기(펌)
>>기본을 지키자
모든 일이 그렇듯이 다리미질도 기초가 중요하다. 옷감에 붙어 있는 세탁물 관리법을 보고 다리미 온도를 알맞게 맞춘다. 김씨는 “온도가 높다고 잘 다려지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요즘 흔히 사용하는 스팀 다리미를 사용할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 스팀을 계속 분사하면 옷이 잘 다려지지 않는다. 스팀을 분사한 후 열로 옷감을 말리면서 다려야 빳빳하게 다릴 수 있고 구김이 잘 생기지 않는다. 오른손으로 다리미질을 할 경우 왼손은 예비 다리미 역할을 한다. 왼손으로 옷의 모양을 잡아주면서 다리미질을 해야 옷이 구겨지거나 줄이 잘못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다 다린 옷은 옷장에 보관하되, 일주일에 한두 번 환기를 해준다. 비닐로 싸 두면 옷에 습기가 차 곰팡이가 피거나 좀이 쏘니 피한다. 옷과 옷 간에 손이 들어갈 만큼 여유 공간을 주는 것도 중요하다.
>> 스웨터 다리는 법
스웨터는 옷이 무겁기 때문에 늘어지지 않도록 다리는 것이 중요하다. ① 다리미를 옷에서 들고 스팀을 분사해 다릴 때는 볼륨이 죽지 않도록 다리미로 세게 누르지 않는다. ②옷의 아랫부분부터 자신 쪽으로 조금씩 당기면서 위쪽까지 차례대로 다린다. ③팔 부분을 다려준다. ④ 다 다린 옷은 늘어지지 않도록 반으로 접어 옷걸이에 걸어준다.

>> 스커트 다리는 법
스커트 모양을 제대로 내려면 안감과 겉감을 따로 다려야 한다. ① 스커트를 뒤집어 안감의 시접을 다린다. ② 다리미판 뾰족한 모서리에 끼우고 돌려가며 안감을 다린다. ③ 다시 뒤집어 겉감의 허리 부분을 먼저 다리고 이어 치마 밑단을 다린다. 안감이 겹치지 않게 다리는 게 중요하다. ④ 치마의 앞쪽 정면이 중앙에 오도록 맞춰 옷걸이에 걸어준다.

>> 바지 다리는 법
옷맵시가 나려면 안 보이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다려야 한다. ① 바지를 뒤집어 시접을 다려 편다. ② 주머니를 다린다. ③ 바짓단은 시접과 시접을 맞추고, ④ 위쪽은 앞 벨트끈을 양쪽에서 잡아 줄을 내 그대로 다리미판과 나란한 방향으로 올려 놓는다. ⑤ 위쪽 바지통은 위로 2∼3번 살짝 접어놓고 아래쪽 바지통을 가운데서부터 바깥쪽으로 다려 나가며 줄을 잡는다. 반대쪽도 똑같은 방법으로 다린다. ⑥ 바지선을 어디까지 잡을 것인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보통 앞쪽 줄은 위에서 10㎝ 밑까지 ⑦ 뒤쪽은 앞주머니 높이까지 줄을 잡으면 된다. ⑧ 바지 위쪽은 다리미판 뾰족한 모서리에 끼우고 앞에서부터 한바퀴 돌려가며 다린다. 이때 주머니가 있는 부분은 위로 접어 자국이 나지 않도록 한다. 다 다린 바지는 바짓단이 옷걸이에 5분의 3 정도 걸치게 걸어 두면 무게 중심이 맞아 쉽게 흘러내리지 않는다.

>> 와이셔츠 다리는 법
와이셔츠는 손목-소매-앞판-등판-깃(칼라) 순으로 다린다.
① 소매를 다리미판과 나란히 놓고 손목 안쪽을 다린다 ② 어깨 재봉선을 다리미판 모서리에 맞춰 다린다. 이때 소매의 시접은 뒤쪽(등판)으로 와야 한다. 소매를 다릴 때 소매 줄은 맞추기 나름이다. 한번 냈던 줄을 따라 길들인다. ③ 다리미판의 뾰족한 모서리 끝에 소매 부분을 끼우고 가슴 쪽을 다린다. ④ 가슴 쪽을 다 다리면 소매 부분을 축으로 옷을 돌려 어깨를 다리고 다시 어깨 뒤쪽을 다린다. ⑤ 앞판을 다려준다. 단추가 있는 쪽은 다리미의 앞을 조금 들고 밀면서 다리거나 ⑥ 뒤집어서 다려준다. ⑦ 등판을 다린다. ⑧깃을 다린 후 삼각 모양으로 접어 목쪽 깃을 다리미로 눌러주면 자연스럽게 모양이 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