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萬玉 2006. 7. 27. 09:50

아들넘이 상하이에서 들고 온 짐 속에서 찾아낸 DVD --  Brazil

국내에서는  1987년도엔가 TV에서 '컴퓨터 환상여행'이라는 제목으로 방영되었다고 하는데 아마 삭제했던 장면이 많았던지..(별로 삭제할 만한 것도 없던데...) 2002년경 무삭제판 (원제목인 "브라질" 을 달고) 비디오로 출시되었다고 한다. 즉 극장상영은 안 했던 영화였던 모양이다.

 

일단 30년대 흑백영화 같은 분위기로 시작하나 시대배경은 엄연히 미래 도시다. 고도로 정보화되고 관료화된 획일사회.... 마치 조지 오웰의 '1984'類의 디스토피아가 분명한데 감독의 재치있는 솜씨로 희화화된 그곳은 서글프고도 우스꽝스럽다.

 

(이하 줄거리 펌)

 

정보부 협의개선 부서에 근무하는 주인공은 관료주의와 정보로만 움직이는 일상에 염증을 느끼지만 현실에서는 도무지 탈출구를 찾지 못합니다. 그가 자유를 느끼는 시간은 하늘을 날며 환상의 여인을 만나는 꿈 속에서뿐이죠. 

한편 터틀이라는 이름의 사람을 체포해야 하는 정보부에서는 실수로 버틀이라는 사람을 체포하고 이 일로 곤경에 처한 주인공의 상관은 버틀의 가족에게 보상금을 전달하는 일을 주인공에게 맡깁니다. 버틀의 집을 찾아갔다가 그 집 윗층에 살고있는 여인과 마주치는 주인공, 그녀는 바로 자기 꿈속에서 만난 환상의 여인이군요.

 

허나 그 여자는 그 부당한 체포 현장에 있었던 유일한 목격자. 정부는 과실을 은폐하기 위해 주인공은 격한 사건 주인공 라우리......정보국에서 테러리스트라는 지목한 여자(사실은 누명)하고 보호하고 국가 기밀문서 여자에 대한 정도 없애버림.....이런 것들로 주인공이 체포되죠...

 

 

 

주인공은 진급에 관심없고 사회에 염증을 느끼며 현실도피를 원함.....그러다 테러리스트로 오인받아 쫒기기도 하고 공주와 꼭 닮은 여자를 찾아 쫓아가기도 하죠. 여자가 차를 타고 도망가는데 차에 매달려 가다 앞유리에 '사랑해요'라고 쓴 종이를 내미는 부분이 기억납니다.

 

그 마지막 사형장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와서 주인공을 구출하고 건물 폭팔하고....구출해준 테러리스트(로qj트 드니로)는 정보국 문서에 묻혀서 사라지고 주인공 엄마는 의학에 힘을 빌어서 젊은몸으로 되고...늙은 몸은 장례식 하고

 

 

 마지막에 테러리스트로 지목된 여자가 구출해줘서...둘이 행복하게 탈출을 하고 현실 도피를 하죠.....이게 다 꿈입니다...마지막에 주인공 친구하고 휠체어 찬 노인네(주인공 아버지 친구)가 나오죠.....주인공은 죽은겁니다. 여자하고 현실도피하는게 마지막 꿈이었습니다.

 

 

 

샐러리맨인 주인공은 자주 꾸는 꿈이 있습니다.

자신이 갑옷을 입은 기사가 되어 마왕이 지키는 공주를 구하려는 꿈이죠.

하지만 주인공은 언제나 실패합니다.

 

 

마지막에 붙잡힌 주인공은 고문을 받고 테러리스트들에게 구조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환상이었습니다. 마지막 환상속에서 주인공은 날개가 달린 기사가 되어 공주를 구해냅니다.

남자가 거기 간 게 아니라 지금까지 나온 그 모든 것이 착각이었던 것이죠.

과학자들의 사람의 정신세계를 조작하는 실험을 위한 모든 환상을 보았던 것이죠

 

 

OST의 12번곡이 가장 잘 알려진 "브라질",

영화음악을 맡은 Michael Kamen이 만들었구요. 노래는 Geoff Muldaur가 불렀습니다.

극중 조나단 프라이스가 로버트 드니로의 집을 찾아갈 때, 자동차에서 나오던 곡입니다.

 




(출처 : '영화 '브라질'' - 네이버 지식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