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에(~2011)/陽光燦爛的日子
새 집에서 인사드립니다
張萬玉
2006. 9. 5. 08:49
엊그제 실어다 놓은 이삿짐을 어제 종일 풀어놓고
인터넷 연결하고 나니 밤이 저물었네요.
궁금해 하시는 벗들을 위해 일단 정리가 끝난 두 군데만 살짝 보여드릴께요.
이번 주중이면 블러그생활(!)로 정상 복귀할 수 있을 듯... ㅋㅋㅋ
현관을 조금 확장하여 중문을 내어달고 벽에 타일을 붙인 전실입니다.
이러저러한 경로로 우리집에 들어온 가짜꽃들은 모두 여기에 모았습니다.
강아지도 가짜 강아지인데... 인기척이 나면 건전지의 힘을 다해 컹컹 짖습니다. ㅎㅎㅎ
아마도 여기가 우리 집에서 제일 예쁜 코너일 듯한데....
찍어놓으니 그럴 듯하군요.
원래 있던 파벽돌 장식은 그대로 살리고 가장자리만 거실벽과 같은 재질로 바꿔 연속되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조명등은 평소에 쓸 일이 없지만 드자이너 선생님의 권유를 못이기는 척 받아들여....
왼쪽의 화분대와 오른쪽의 옥돌장은 중국에서 쓰던 거구요... 액자는 한국 들어올 때 가깝게 지내던 중국인 친구가 준 송별선물인데 염려했던 것과는 달리 현대적인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리네요.
커튼까지 달면 드자이너 선생님의 예술혼을 짓밟은 거실도 보여드릴께요.
왕언니 말씀 따라 공개집들이를 하면 혹 대들보라도 무너질까봐 이렇게 인터넷 집들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