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타니아에서 팔레르모 오는 길은 차창 밖 자체가 시네마스코프!
세 시간 걸리는 길이 꿈 꾸듯 금세 지나버렸다.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꼭 차를 빌려서 충분히 즐기며 이 길을 다시 달리고 싶다.
도착한 다음날 영화 '시네마 천국' 촬영지로 알려진 작은 시골 마을 체팔루에 갔다.
관광시즌이 아니라고 해도 거리가 너무 쓸쓸하다. 거리에 사람들도 거의 없고 웬만한 식당들도 거의 수리중이라 점심 먹을 데도 마땅찮았다.
그림을 보려고 했던 대성당도 문을 닫아 헛걸음. 올라가보려던 뒷산 전망대(로까)도 생각보다 멀고 가팔라서...
뭐 두브로니크 같겠지, 포기하고 나니 해변 밖에 머물 데가 없었다. 기차 타고 왔는데...쫌 섭섭.
하지만 해변은 근사했다. 특히 화려한 상업지구가 없이 소박한 어촌마을 느낌이 남아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해변은 근사했다. 특히 화려한 상업지구가 없이 소박한 어촌마을 느낌이 남아 있어서 좋았다.
빛과 그림자의 예술을 보여준 해변과 더불어, 가는 길에 함께 기차를 탔던 마리오, 조르지오와의 만남... 체팔루는 그렇게 기억되겠다.
체팔루가 고향인 밀라노 멋쟁이들이 앞다투어 고향을 소개해준 덕분에 시칠리아에 대한 많은 궁금증이 풀렸다.
그중 첫째는, 섬인 시칠리아에서 어떻게 로마까지 기차가 가느냐는 것이다.
소개해준 맛집은 문을 닫았지만 그래도 내 입맛에 딱인 알란치노를 알게 해줘서 고마웡~
♤ 페북 친구가 두 명 또 늘었다. ^^ 게다가 Mario Karaboja는 2019년에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제주도에서 해후.
♤ 페북 친구가 두 명 또 늘었다. ^^ 게다가 Mario Karaboja는 2019년에 한국으로 유학을 와서 제주도에서 해후.
돌아오는 길 차창 밖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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