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에(~2011)/花樣年華 66

날씨도 마음도 너무 썰렁해서... 걍 웃으시라고...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마땅히 81년도에 졸업을 했어야 하는 제가 글쎄 딴청을 피우다 93년에야 4학년으로 복학을 하게 되었다죠. 그때가 서른여섯이었나? 지금 생각하면 꽃다운 나이지만 이십대 초반의 과 친구들에게는 아마 교수님 다음으로 어려운 존재였겠죠? 하물며 열대여섯살 먹은 꼬마들에..

스팸문자 대신 장난전화가 유행하던 시절의 이야기

지난 시절의 웃지못할 얘길 하다 보니 얘기보따리가 스르르 풀어지네그려. 생각나는 김에 하나 더... 요즘은 광고고 장난질이고 뭐든 문자로 하니 장난전화 같은 게 거의 없어진 것 같지만 한 이십 년 전쯤엔 장난전화 내지 음란전화에 시달렸던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것 같다. 나도 밤에 혼자 있을 때 ..

나는 그때 왜 그런 엽기적인 생각을 했을까?

원이님 방에 갔다가 시원한 어항 속에서 금붕어인지 열대어인지들이 헤엄치고 있는 것을 보니 지우고 싶은 지난날의 秘事가 떠오른다. ^^ 때는 1989년 3월 10일 오후...우째 이렇게까지 기억을 하냐면, 그날이 시어머니 기일이었기 때문이다. 워낙 손이 귀한 집인 데다 祭主마저 올 수 없는 곳에 가 있으..

구로동맹파업의 발생과 노동운동사적 위치(펌)

올해로 지난 85년 구로동맹파업이 일어난 지 20주년이다. 당시 파업을 주도하고 동참했던 ‘동지’들로 꾸려진 ‘구로동맹파업 20주년 기념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18일 정신계승 토론회 등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 이 글은 18일 토론회에서 발제된 유경순 역사학연구소 연구원의 글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