Ⅴ - 4. 나의 영원한 사부, 한배 형 김준용 / 전 대우어패럴노동조합 위원장 촌놈이 서울 와서 처음 본 청계천에 대한 기억은 거대한 고가 다리와 지게꾼들, 귀청을 때리는 굉음, 그리고 어두컴컴한 현실과 미래에 대한 주눅뿐이었다. 회색빛의 음울한 도시에서 나의 인생 역시 회색빛으로 버무려질 때쯤 한줄기 햇.. 그 시절에(~2011)/熱情時代 2012.01.12
Ⅴ - 3. 전국노동자대회는 누가 만들었을까 문성현 / 전 민주노동당 대표 최한배와의 만남은 숙명이었다. 아, 40년 전이라니! 돌이켜보면 아득한 옛날인데, 내 친구 한배를 처음 만난 일이 마치 엊그제 일같이 눈앞에 선하다. 한배는 군산고, 나는 진주고를 졸업한 촌놈 중의 촌놈, 말하자면 ‘개천에서 난 용’들이었다. 서울.. 그 시절에(~2011)/熱情時代 2012.01.12
Ⅴ - 2. 인간의 향기는 어디에서 나는가 김문수 / 경기도지사 글을 읽으면서 나는 계속 거울에 비친 나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때로는 내가 잊어 버렸던 아련한 추억의 봄날이 떠올랐고, 때로는 내 가슴속 깊이에서 솟구치는 눈물이 흘렀다. 최한배의 삶은 바로 나의 삶이다. 최한배의 젊은날은 바로 나의 자화상이다. .. 그 시절에(~2011)/熱情時代 2012.01.12
Ⅴ - 1. 치밀하게 창의로써 즉시 행동했던 사람 임무현 / 대주전자재료(주) 회장 나는 나의 가장 친했던 친구와 동생처럼 사랑했던 사회운동의 동지요 사업동지들을 네 명이나 암으로 보내는 불행을 겪어야 했다. 고교 동창으로 가장 친했던 친구는 60년대 후반이었던 당시 별다른 치료방법이 없었던 터라 아무런 치료를 받지도 .. 그 시절에(~2011)/熱情時代 2012.01.12
IV - 5. 에필로그 한국에서 매년 건강검진을 해왔지만 이왕 중국에서 살게 된 바에야 올해부터는 중국에서 받아보기로 했다. 검진을 받은 곳은 대만계 건강검진 전문기관인 징캉(景康)의원이었다. 리포트는 이주일 후에 나온다고 했는데, 오전에 검진을 받고 돌아와 점심을 먹고 있을 때 바로 의원.. 그 시절에(~2011)/熱情時代 2012.01.11
IV - 5. 자본가와 노동자 나는 인생 초반의 15년간을 현장의 노동운동가로 후반의 15년간을 중소기업의 경영자로 살면서, 한때는 노동자의 권익을 위해 노동자들의 투쟁을 조직하며 살았고 또 한때는 자본가를 대신하여 경영을 책임지며 살았다. 언론에서는 종종 한국의 노사갈등을 경제발전을 저해하는 .. 그 시절에(~2011)/熱情時代 2012.01.11
IV - 4. 중국을 어떻게 볼 것인가 10여 년이 지난 요즘은 중국의 급속한 성장에 대해 중국경계론마저 대두되고 있을 정도다. 국내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의 상당수는 값싼 중국산이다. 중국기업들이 한국기업 사냥과 부동산 투자에 나서고 있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각 부분에서 한국과의 기술격차는 좁아지.. 그 시절에(~2011)/熱情時代 2012.01.11
Ⅳ - 3. 민간기업인의 눈으로 본 공공부문 잠깐 경기도지사 보좌관과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지내면서 공공부문의 업무를 살펴볼 기회가 있었다. 민간기업과 비교할 때 공공부문의 의사결정과 집행과정은 답답할 정도로 더디다. 기본적으로 법과 규정에 부합해야 하지만, 상급기관의 승인이 필요하고 때로는 지방의회의 승.. 그 시절에(~2011)/熱情時代 2012.01.11
Ⅳ - 2. 멀어진 북한사업의 꿈 대주를 떠날 무렵 나는 새로운 꿈을 꾸고 있었다. 노동운동과 중국에서의 사업경험을 토대로 북한의 경제발전에 도움이 되는 사업을 하나 꾸려볼 수 있다면 남은 생애에서 더 바랄 것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사실 이 꿈은 처음 가족과 함께 중국으로 떠날 때부터 꾸었던 꿈이었다. .. 그 시절에(~2011)/熱情時代 2012.01.11
Ⅳ -1. 중소기업 CEO의 도전 2006년 3월, 10년간의 중국생활을 정리하고 본사 대표이사 사장으로 부임하였다. 개인적으론 영예로운 자리였다. 그러나 잘해보겠다는 의지만 있었을 뿐 준비되지 않았던 나는 모든 것을 새로 시작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위기의식부터 느껴야 했다. 본사의 사업환경은 10년 전과는 .. 그 시절에(~2011)/熱情時代 2012.01.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