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은 부지런한 팔다리와 강심장만 필요할 때.... 저 지금 한국에 들어와 있답니다. 남편이 중국에서 연례적인 건강검진을 받다 발견한 혈액검사 수치 CA19-9가 심상치 않다고 해서, 한국 출장길에 CT를 찍어봤는데..... 췌장암이라네요. 지난주 수요일에 저도 급거 귀국했답니다. 남편은 지금 서울대 병원에 입원해서 PET CT와 조직검사, MRI .. 그 시절에(~2011)/上海通信(新) 2010.12.16
강심장이 필요할 때 연례적인 건강검진이었다. 시설 좋고 잘 한다고 소문 난 대만계 검진전문 병원에서 받았는데 집에 돌아온 지 두 시간도 안 되어 병원으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남편의 혈액검사 결과 가운데 CA19-9 수치가 너무 높게 나왔단다. 정상치의 최대수치는 39인데 1000 가까이 나왔다고... 그러니 정식 검사결과를 .. 그 시절에(~2011)/上海通信(新) 2010.12.07
가을 가고 겨울 오네 <여름 가고 가을 오네>가 석 달째 덩그라니 걸려있었네요. 혹시 저의 안부를 궁금해 하셨던 친구님들이 계셨다면 죄송합니다. 아시다시피 블러그 접속도 인터넷 페이지 열리고 닫히는 속도도 저의 인내심을 시험하는지라... 시험에 들기도 싫고 에라이, 블러그 없이 내가 못 살랴 싶은 오기도 발동.. 그 시절에(~2011)/上海通信(新) 2010.11.26
여름 가고 가을 오네 # 날씨 얘기 요 며칠 하늘이 찢어지게 벼락이 치고 폭우가 내리더니 오늘 아침 기온이 32도로 떨어졌다. 휴, 이제 좀 살 만하군. 집중호우가 불러온 수재로 중국 곳곳이 만신창이가 됐다지만 나로선 견디기 힘든 찜통 더위를 식혀준 소나기가 고마울 따름이다. 하지만 벼락은 좀 그만 쳤으면 좋겠다. 좀 .. 그 시절에(~2011)/上海通信(新) 2010.08.27
40.5도의 염천 아래서.... # 무더위가 뭐 별거라고... 한국 뉴스에서도 연일 폭염과 열대야 소식이 전해져 오지만 이곳이야말로 불볕세례(暴炎) 속에 움쭉달싹 못하고 갇혔다. 방송에서 알려주는 더위는 39도, 하지만 거리에 설치된 온도계는 40.5도를 가리키고 있다. 아침 9시경에 이미 38도를 넘어서버리니 청소기만 한번 돌리고 .. 그 시절에(~2011)/上海通信(新) 2010.08.02
[스크랩] 운전면허 합격 후기 오늘 오후에 중국어로 시험보고 왔고 99점으로 합격 했습니다. 처음에는 상하이 저널에서 나온 번역집 가지고 시험공부를 하다가, 문제집과 실제 시험문제 어휘(조선족어?)가 다소 다르다는 말을 듣고, 공부 제대로 하고도 떨어 질수도 있다라는 불안과 짜증에, 조금 더 힘들어도 중국어가 확실하.. 그 시절에(~2011)/上海通信(新) 2010.07.15
印象西湖 연일 비가 옵니다. 평소에도 느려터진 인터넷이 비 오는 날엔 거의 기절 상태입니다. 폭우가 쏟아지면 위성TV도 잘 안 나오지요. 밖에 돌아다니기도 마땅찮지요, 기분도 꿀꿀하지요... 그래도 내일 모레 있는 운전면허 시험 준비로 꿀꿀할 여유가 없는 게 그나마 다행이라면 다행입니다. 기분전환 겸 사.. 그 시절에(~2011)/上海通信(新) 2010.07.13
욕실 문 폭발사건 갑자기 거실쪽 화장실에서 폭탄 터지는 소리가 났다. 깜짝 놀라 뛰어나가보니 세상에나, 거실쪽 화장실 안쪽 세탁공간과 샤워공간 사이에 달려 있던 유리문이 내려앉았네 처참하게 쌓인 잔해 속에서 손가락 마디 크기로 부서진 유리조각들이 시냇물 흐르는 소리를 내며 여전히 톡톡 튀며 빠개지고 있.. 그 시절에(~2011)/上海通信(新) 2010.07.07
[스크랩] [관련기사/상하이저널] G위성 피해자들 뿔났다... 대책회의 가져 http://www.shanghaijournal.com/news.php?code=&mode=view&num=23367&page= G위성 피해자들 뿔났다... 대책회의 가져 [2010-07-06, 18:24:56] 상하이저널 스카이라이프에 월납제 전환 요구하기로 지난달 불거졌던 G위성 사건 피해자들이 적극적인 대책 마련에 나섰다. 지난 6일 오인중심 2층에 모인 G위성 피해자 10명은 대.. 그 시절에(~2011)/上海通信(新) 2010.07.07
상하이 정착, 어제와 오늘 어찌어찌 하다 보니 상하이로 옮긴 지 어느 새 열흘이 지났건만 아직도 내 짐이 안 와서 그런지 겉돌고 있는 기분이다. 빨리 정착민이 되려고 이것저것 진행시키고는 있지만 한국에서처럼 일사천리로 진행되진 않는다. 모든 게 순서가 있고 그 '순서'를 거치는 데는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13년 전 처음.. 그 시절에(~2011)/上海通信(新) 2010.0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