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절에(~2011)/陽光燦爛的日子

D-20, 그리고 D-(-135)

張萬玉 2007. 9. 19. 07:27

오랜만이다.

迷望에서 깨어나 다시 땅에 발을 딛어본다.

 

몸무게가 1kg 줄었다.(감량 누계 3.4kg)

D-17까지 정체상태여서 해이해지려는 군것질 습관에 족쇄를 채우고

D-17과 D-18 연속 약간 빡센 등산을 했더니 D-19에 300g, 오늘아침인 D-20에  700g 내려갔다. 

꽉 끼던 바지 허리가 살짝 헐거워진 걸 보니 정말 빠져가고 있는 게 맞나 보다.

컨디션도 훨씬 좋다. 나 잘 하고 있는 거지? ^^

같은 감량폭이라 하더라도 소숫점 첫자리가 아니라 두자릿수의 끝자리가 바뀌면 즐거움은 배가된다.

아직도 갈길은 멀고 장애물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 변치말고 쭈욱 가자.

 

중대(!)결심을 한 토요일 이후 마음은 온통 그 결심에 쏠려 다른일이 손에 안 잡히지만... 그러면 안 되지.

체중감량에 매진하고 있는 것처럼, 결심을 실행하기 위한 전제조건들을 만족시키는 데 우선 집중하자.

오늘이 결심 실행 D- (-135)..... 허나 이 날짜는 잊어라.

꿈꾸기는 D- (-100)부터 시작할 거다. 그때까진 해치워야 할 일에 올인이다.

 

꿈은 아무렇게나 이뤄지는 게 아니다. 두 발로 꼭꼭 다지며 야무지게 가자.          

'그 시절에(~2011) > 陽光燦爛的日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이 산이 아닌개벼...  (0) 2007.09.24
My Life ver.1.5  (0) 2007.09.22
D- 15 : 포도밭 그 아지매  (0) 2007.09.14
D-13 : 수다만 떨어도 빠지나?  (0) 2007.09.12
D-12 : 쿵쿵따 청소 얘기  (0) 2007.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