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여행길 첫 인사 드립니다.
로마에 도착하자마자 안부인사 전하려고 했는데 시간이 어쩌면 쏜살같이 흘러가는지
어느새 로마를 떠나야 하는 날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독특하고 흥미로운 도시인 줄 미리 알았다면 일정을 좀더 잡아둘 걸 그랬습니다.
부지런한 것도 가끔은 짐이 되나 봅니다. 예약해둔 숙박지와 유레일 스케줄이 기다리고 있으니 떨어지지 않는 발길을 돌릴 수밖에요.
제 여행 정서는 기대 이상으로 고양되어 있습니다.
준비할 때는 웬지 흥이 점점 사그라들어가는 기분이었는데 참 다행하고 신기한 일입니다. ^^
떼베 강변, 콜로세오 거리, 핀치오 언덕의 일몰.... 마음 같으면 이 모든 아름다움들을 한시라도 빨리 블러그 친구들과 나누고 싶지만
인터넷은 느리고 갈길은 바쁘고.... 뒷날을 기약해야겠습니다.
이제 저는 9시에 출발하는 나폴리행 기차를 타고 포지타노로 갑니다.
아름다운 아말피 해변과 카프리섬을 돌아보고 모레 아침 피렌체로 올라갈 예정인데
피렌체에서도 한국 민박집에 숙소를 정해놓았으니 거기서 한글 인터넷 만나는 대로 다시 안부 전하겠습니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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