쉬라즈는 근교에 있는 고대 페르시아 유적지 페르세폴리스로 인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도시다.
오후 두 시에 에스파한을 출발해서 밤 열 시에 도착한 도착 첫날은 짐 풀고 잠만 잤고...
둘째날 땡볕 피한다고 일찌감치 페르세폴리스에 갔으나 바로 추격해온 태양에 지글지글 익어가면서 낙세 라잡 등 왕의 무덤들까지 한 바퀴 돌고 실신.
무더위에 쫓기느라 페르시아 문화의 정수를 보면서도 특별한 감흥을 느낄 수 없었다니.... 지금 생각하면 너무 아쉽기만...
낙세 라잡
힘들다.....
호텔로 돌아와 점심을 먹고, 한숨 자고 다시 저녁 나들이.
숙소 인근에 있는 카림 칸 성. 기울어진 성으로 유명하다. 옛시절엔 감옥이었다고 함.
카림 성 내부
이란의 나들이는 거의 가족과 함께다.
바자르 근처 으리으리한 꼬치구이집에서 생선 케밥, 무알콜 맥주로 저녁 먹고
동네 작은 찻집에 들어가 시샥 체험 . 현지인들의 사랑방에 비집고 들어간 기분?
정작 민트향 살짝 풍기는 시샥 맛은 시시했다. ㅎ
다음날 아침 길잡이의 추천에 따라 파스 박물관에 갔으나 휴관이라 허탕
대신 시에체라그라는 사원에 갔는데, 여성들은 머리뿐 아니라 온 몸에 천을 뒤집어써야 입장할 수 있는 곳이다.
아줌마들과 걸찍한 몸수다 한 판. 에스파한보다 투박하고 공격적으로 호의를 표시한다.
사진을 찍으면 혼나는데 몰래 한 컷 남겼다. ㅎㅎ
사원에서 나와 시내 구경.
헤이즐넛!!
점심을 먹고 야즈드행 버스에 올랐다. 6시간 소요. 경치가 점점 근사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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