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 수바에서 일주일을 보낸 뒤 피지 관광의 중심지인 서쪽의 난디로 이동했다.
난디에서는 아파트를 빌려서 밥 해먹고, 단지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낮에는 시내 구경을 하며 돌아다녔다.
특히 도착한 다음날인 일요일에는 그 유명한 '보통 교회의 보통 성가대'를 보고 싶어서 혼자 나가 교회를 세 군데나 돌아다녔다.
과연, 악보도 없이 천상의 화음을 구사하는 보통 사람들을 원없이 만났다.
피지 종교의 90%는 기독교. 다 순교를 무릅쓰고 이 섬에 왔던 선교사들의 업적이다.
적들을 사로잡으면 그 인육을 먹는 관습이 있던 피지에서 추장이 선교사의 고기를 먹은 후 무슨 영혼에 씌었는지 전 주민에게 기독교로 개종하라는 엄명을 내려 그렇게 되었다는 얘기도 있는데 사실인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지금은 한국에서도 교회를 짓고 부흥회도 자주 열고 자선활동을 하면서 공격적인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방 세 개짜리 복층 아파트가 으리으리한데 가격은 생각보다 저렴했다. 숙박비와 식비를 다섯 명이 분담해서아주 알뜰살뜰....
우리 아파트 근처가 오성급 호텔 단지에 있더라고....
웨스팅호텔 아침부페도 한번. (후배가 소원성취했다. ㅎㅎㅎ)
복장 신경 좀 쓰라고들 난리를 쳐서 원피스 하나 사 입었네. ^^
교회 1, 가장 가난한 교회
교회 2. 성가대 보느라고 예배 같이 봤다.
귀에 익은 찬송가들이 많이 나왔고 예배 후에 가스펠도 부르고....
할아버지와 손자가 나란히 앉은 성가대가 참 보기 좋았다.
목사님 사모님
교회 3. 부자교회. 부흥회 식의 예배를 보고 난 후 코이노니아(식사 나눔)까지 한다.
혼자 시내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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