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내 같이 먹고 자고 놀던 일행들 먼저 보내고 나는 사흘 더 눌러앉았다.
관광객으로만 놀다 가기엔 아쉬운 여행지로서의 피지를 조금이나마 느껴보고 싶어서.
늘 하던 대로 게스트하우스를 찾아보니, 오 있다!
지역 이름이었나, 게스트하우스 이름이었나 생각은 안 나지만.... 와일로아오아라는 제목으로 저장되어 있는 짧았던 만남들...
지난 열흘간의 여행에 비할 수 없이 소박하고 한가한 시간이었지만 피지여행에서 절대 빼놓을 수 없는 기억이다.
자전거라도 타면 여기저기 싸돌아다닐 텐데 기동력이 떨어지니 낮시간이 많이 빈다. 그냥 멍때리기도 나쁘진 않게지만 떠날 날이 코앞이라 아쉬워서....
인근 여행사에서 하는 인근의 작은 섬들을 돌아보는 데이투어에 나섰다.
로빈슨섬과 싱카토카에서 했던 체험들이나 비슷했지만, 일행들이 없으니 사람들과 마음껏 어울리는 재미가 있어서 새로웠다.
BYE FIJ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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