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유럽

몰타 10 - Blue Groto

張萬玉 2018. 12. 21. 15:05

20181229


발레타에서 74번 버스를 타고 종점 두어 정거장 전에서 내려 걸었다.

종점까지 가야 하는 줄 알았는데 버스에서 만난 몰타 아줌마가 지름길을 알려주었다. 세상에 이렇게 아름다운 길이!
끝없이 열린 하늘엔 풍성한 구름의 축복, 넓게 열린 들판에는 제주도처럼 둘러쳐진 밭담 틈으로 유채꽃 같은 노란 꽃들이 넘친다.

그거로도 충분한데 끝없이 이어진 저 길 끝에 거짓말 같은 풍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Blue Groto!
몰타 최고의 풍경이라 해도 반대하는 사람 아마 없을 것이다.
이탈리아 카프리 비슷하지만 기대하지 않았던 곳에서 짠!하고 나타난 풍경이라서 그랬나 이곳까지 데려다준 길의 감동이 겹쳐서 그랬나,

가슴이 행복감에 녹아내릴 지경이었다. 그리고 이어진 Hagar Qim의 해넘이!(아래 포스팅)
오늘도 세 시간 넘게 걷고 두 시간 가까이 버스 기다리고 두 시간 넘게 버스를 탔던 긴 여행이었지만 도무지 피곤한 줄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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