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저녁엔 말라티야로 떠나는 밤버스를 탄다.
원래 계획했던 도우베야짓에는 민간인은 별로 없고 군부대가 많아, 운 나쁘면 날아온 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고 다들 말리니 뭐.
게다가 버스편조차 말라티야부터 먼저 들렀다 도우베야짓으로 간단다. 이 대목에서 확실히 포기.
12시에 체크인 하고 나가면 출발시간 다섯 시까지 뭘 할까... 마지막으로 이 동네 특산물인 함시(왕멸치) 튀김을 먹고 단골이 된 길모퉁이 까페에서 홍차 한 잔 하며 작별인사 나누고....재래시장에나 가볼까? 영화관 가서 못알아듣는 터키 영화나 보며 한숨 잘까?
4박5일 잘 묵었던 숙소 사장님
일단 점심 먹고
아직 가보지 않았던 선착장 쪽으로 내려가봤다.
해변에서 올라오는 길에 재래시장 쪽으로...... 길은 좁고 복잡하지만 저 멀리 솟은 사원 첨탑을 보면서 가면 길 잃어버릴 일 없다.
이제 떠날 시간
며칠 전 수메르 수도원에 갈 때 감탄하며 갔던 그 길을 다시 간다.
터키에서 장거리버스를 탔을 때 웬만하면 졸지 않는 게 좋겠다.
터키의 휴게소 음식 클라스
이 버스의 종점인 산르 우르파까지 간다는 트라브존 대학 학생.
말라티야에서 가까우니 자기 집에 놀러오라고 전화번호를 적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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