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 멀고도 먼 길...
중간에 라시트를 거쳤나 모르겠다. 기억 안 남.
아무튼 밤새 달리고도 모자라 정오쯤 도착했다.
파김치가 된 우리를 맞아주는 으리번쩍한 호텔...
하메단도 순례지로 손꼽히는 성스러운 도시라고 한다.
뜬금없이 동굴 탐험 하러 간단다. 별로 안 가고 싶었지만 날은 뜨겁고 딱히 갈 데도 없고 ....
동굴 탐험은 보트로 한단다. 입장 매표소도 호메니이니와 하메이니가 지켜주고 있다.
동굴 밖은 동네 공원이다.
새 점을 치는 아이가 점괘를 읽어주고 있다.
이란의 전설적인 의사 부 알리시나 기념관.
그의 저작들과 그가 개발한 약재들인 여러가지 허브들이 전시되고 있었지만 까막눈이니 뭐....
다만 일행 한 명이 휴대폰을 놓고 왔는데, 다행히 호텔 명함을 끼워두어 고스란히 호텔로 돌아온 사건으로 이곳을 기억한다.
중국 같으면 어림도 없는 일이다. 종교적 계율이 강한 나라 국민들 답게 도덕적 생활태도가 몸에 배인 것 같다고 모두들 감탄.
이튿날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유적지에 갔다. 아직도 발굴이 진행중인 옛 왕조들의 성터이다.
아르메니아 교회(정교회)도 있었다.
그닥 볼거리는 없어도 탁 트인 풍광 하나는 인상적이었다.
이것으로 3주간의 이란여행 끝.
하메단에서 다시 밤 버스 타고 테헤란으로.
테헤란 버스터미널에서 다시 택시 타고 공항으로 이동. 엄청 막혔고.....
테헤란에서 북경행 항공 - 항공권을 인쇄하지 않은 멤버들 때문에 북경공항에서 잠시 실랑이 후 인천행으로 환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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