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숙소에 묵었던 카사블랑카 총각들.
아침 먹으러 나갔다가 합석했던 인도네시아 처자들
이 마을은 모로코인들에게도 인기가 있는 관광지인 듯. 주말을 맞아 외지에서 놀러온 사람들로 북적북적.
떼를 지어 혀 굴리는 소리(오로로로로로로~~~)를 내지르고 북을 두드리고 춤을 추는 행렬이 온 마을을 헤젓고 다닌다.
외모에서 눈에 띄는 우리들이 당장 표적이 됐다.
옴짝달싹 못하게 포위당해 졸지에 신랑신부놀이 속으로 끌려들어간 은양, 처음엔 쑥스러워 어쩔 줄 모르다가
곧 적응한 듯, 신부다운 미소를 머금고 인심좋게 이리저리 모델을 서준다.
은양의 신랑역이었던 이 총각을 오후에 뒷산 언덕에서 다시 만났는데, 부인이 아주 눈에 띄는 미녀더군. ㅋㅋㅋ
동양인 처음 봤나, 여기저기서 같이 사진 찍자고 매달려서 애먹었음.
이 쌍둥이들 중 하나는 우리가 이 마을로 올 때 버스에서 만났던 총각.
마을이 작으니 오며가며 당시 일행 4명과 모두 마주쳤다. ㅎㅎㅎ
뭔가 잘 안 어울리는 사진들..ㅋ
얘들아, 학교 끝났으니 이제 집으로 가야지?
나도 이제 집에 가려고...... 다른 마을로 간단다. 웃기지만 사실이야. ^^
나는 CTM 버스를 타고 당신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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