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일기/유럽

네덜란드 2 - 델프트 / 알크마르 / 잔드 포르트

張萬玉 2009. 3. 3. 11:43

# 델프트

 

File:Jan Vermeer van Delft 001.jpg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를 그린 베르메르가 그린 <델프트 풍경> -- 그림 출처 : 위키피디아 --

 

델프트는 암스테르담에서 기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작은 운하마을이다.

마침 날씨가 좋아서 마을이 정말 '그림처럼' 아름다웠지만 카메라의 시선은 영 시원치가 않네.

 

델프트 역. 아름다운 驛舍보다 거대한 자전거 주차장이 더 내 눈길을 끈다.

 

 

비뚤어진 종탑으로 유명한 구교회(왼쪽)와 맞은편에 있는 신교회(종탑 위로 올라가면 델프트 시내가 보인다는데 나는 왜 안 올라갔다.)

 

 

 

워낙 작은 도시라서 신교회와 구교회 사이에 있는 마르크트 광장에 들어서면 델프트 시가지가 단번에 파악된다.

 

 

 

 

 

 

 

돌아오는 길.

튤립밭이 꼭 야채밭처럼 느껴졌다. ^^

 

 

 

# 알크마르 치즈시장 & 잔드 포르트 

 

네덜란드에서의 마지막 날

원래 계획했던 덴하그(헤이그) 튤립 축제가 이틀 전에 끝났다고 하길래 치즈시장 구경이나 하려고 알크마르에 갔는데(기차로 40분 거리)

치즈시장은 금요일에나 열린다고... ㅜ.ㅜ

아쉽지만 그래도 귀국선물용 치즈 몇 덩이 건졌다.  

 

  

  

도시는 뭐 수로를 따라 비슷비슷하게 예쁜 모습이고...... 

 

큼직한 치즈 덩어리 여섯 개가 어찌나 무겁던지 일단 숙소로 돌아왔다가 다시 중앙역으로 고고씽~(맘에 안 드는 말이지만 이 상황에선 이 표현이 딱이다).

기차로 1시간 반 걸린다는 잔드 포르트(모래로 지은 요새)에 갈 요량이었다. 미국신사가 강력히 추천해준 태평양 쪽 해변도시다.    

모래가 좋고 해변도 끝없이 길었지만 날이 궂어서 물색이 아름다운 줄은 모르겠다.

비치보다 더 인상적이었던 건 오히려 해변 뒤쪽의 아담하고 조용한 동네 구경이었다.   

 

  

 

 

 

이것이 모래 요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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