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시간으로 비교적 가뿐하게 끝난 카트만두~포카라 구간.
어제에 비하면 길도 훨씬 양호하고 창밖 풍경이 장관이라 그리 힘들지 않게 왔지만, 여독이 쌓이는지 저녁만 간신히 때우고 곯아떨어졌다.
저녁 먹으러 나간 길에 얼핏 본 페와호수는 고요했으나 거리는 새해맞이 축제분위기로 야단법석이다.
일단은 푹 쉬고 앞으로 한 달이라는 시간으로 다가올 네팔과의 만남을 느긋하게 그려봐야겠다.
포카라 가는 길의 아름다운 강변 휴게소
'인도로 가는 길' 팀과 2박3일을 보낸 호텔. 복도 끝에 베란다가 있어서 한란촉 중심가를 내려다볼 수 있다. 호텔 이름이 해피....뭐였는데?
평소에는 관광객들로 넘쳐나는 레이크사이드 거리지만 새해 첫날만은 네팔 젊은이들이 점령했다.
3주간 함께했던 '인도행' 일행들을 보내고, 팀에서 남은 예쁜 요가선생님과 함께 숙소를 옮겼다.
론리플래닛을 통해 이름을 알린 예티 요가하우스. 시설 대비 가격도 착하고 요가 프로그램이 있다고 해서 체험도 할 겸.
뜰도 넓고 외국관광객 경험이 많은 주인이라 영어도 잘하고 친절하고....
다 좋은데, 방이 추웠다. 네팔 호텔들이 다 그렇지만.... 1층이라 햇볕이 덜 들어와 햇볕을 쬐려면 꼭 밖으로 나가야 한다는....
그래도 다시 포카라에 간다면 다시 이 집이 될 수도 있다. ㅎㅎ
사실 요가는 꽝이었다. 카주라호에서도 체험을 했지만....
요가고수들의 수준이야 모르지만 역시 잘 가르치는 곳은 한국이다.
젊은 사장님과 해외 거주 경험이 있다는 사장 아버님. 이 동네의 유지급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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