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반 남짓... 짧지 않은 여행의 끝자락에서 잠시 뒤돌아본다.
여행은 확실히 삶의 양식이다.
달콤한 경험은 삶의 즐거움을 일깨워주고
씁쓸하고 거친 경험마저도 삶의 지혜를 일깨워주니 감사한 보약이지.
여행길의 이런저런 에피소드야 쏟아내면 끝도 없겠지만 조금 더 삭혀서 조금 더 식혀서
곰삭은 맛이 날 때 상에 올리는 게 좋겠다.
오늘은 눈발마저 날려 지저분한 세상을 하얗게 덮어주는 날이니
내 마음도 순백의 너그러움을 닮아보자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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