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The Hours -- 심란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Dogvile과 함께 빌렸던 비디오다. 이것도 언제적부터 보려고 별렀던 영화인데...(주변에서 공감추천하는 아짐들이 많아서...) 막상 보고 나니 심란하기만 하다. 왜 현실과 이상(그것도 애매모호한 모습의)은 서로 엇박자를 놓으며 인간을... 더구나 발 묶인 여인네들을 희롱하는 것인가. 때로는 인간을 호.. 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쓴 글) 2005.09.19
(영화)Dogvile.... 새삼스레 절망할 것 까지야... 불황에 맞서 묵은 영화, 인기없는 영화들을 깔끔하게 구조조정해버린 동네 비디오샾에서는 눈을 부릅뜨고 찾아도 찾을 수 없던 이 비디오를 친구집에 놀러갔다 드디어 발견했다. 친구가 반환하는 것을 다시 빌려 들고 와 '집중해서 봐야 한다'는 친구의 조언에 따라 먹을 것 먹고 치울 것 치운 .. 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쓴 글) 2005.09.12
(독서)'쌓아놓고 읽기'.... 즐~ '쌓아놓고 보기'의 매력을 아시는지... 비디오도 그렇고 책도 그렇고.... 나는 쌓아놓고 보기를 좋아한다. 하나가 끝나면 밥 지을 때가 됐든지 말든지 자동으로 그 다음으로 손이 가는.... 끊기 어려운 그 혹독한 유혹. 한번 '쌓아놓고 보기' 마법에 걸리면 생존에 필요한 최소한의 활동만 남기고 모두 잠.. 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쓴 글) 2005.09.07
(독서)박민규가 만든 카스테라를 먹어보니.... 오븐은 언제나 예열되어 있다. 세계의 재료도 언제나 당신의 주변에 쌓여 있다. 결국 이 많은 물질과 물질과 물질을 어떻게 리믹스할 것인가... 관건은 그것이라고 생각한다. 박민규는 그렇게 카스테라를 만들었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 방식에 따라 냉장의 세계 속에 일단 집어넣어서... 박민규가 .. 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쓴 글) 2005.08.08
(영화)파파걸의 횡설수설 - '싱글즈'를 보다가 정착민 VS 유목민 시리즈를 쓰다 보니 예전에 끄적거려둔 글이 생각났다. (자나깨나 이렇게 파파걸 컴플렉스에 시달린다니깐...) ---------------------------------------------------- 요즘 20/30대 여성들에게는 '여성의 인간으로서의 독립선언' 어쩌구 하는 얘기가 그저 식상한 화제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것이 '.. 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쓴 글) 2005.07.01
(음악)바람과 나(김광석 버전)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너머 물결같이 춤추던 님 무명 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물결 건너편에 황혼에 젖은 산끝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 하늘 위로 구름 따라 무.. 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쓴 글) 2005.04.12
(음악)바람과 나(김민기 버전) 종일 흐린 하늘에 바람이 분다...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너머 물결같이 춤추던 님 무명 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물결 건너편에 황혼에 젖은 산끝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 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쓴 글) 2005.04.12
(음악)바람과 나(한대수 버전) 끝 끝없는 바람 저 험한 산 위로 나뭇잎 사이 불어가는 아, 자유의 바람 저 언덕 너머 물결같이 춤추던 님 무명 무실 무감한 님 나도 님과 같은 인생을 지녀볼래... 지녀볼래... 물결 건너편에 황혼에 젖은 산끝보다도 아름다운 아, 나의 님 바람 뭇느낌 없이 진행하는 시간 따라 하늘 위로 구름 따라 무.. 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쓴 글) 2005.04.12
(영화) 몽상가들(영화평 아니고 후기..^^ ) 친구가 이 영화를 보러가자고 할 때는 썩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 프랑스 68세대*(말미에 주를 붙였음) 이야기라고 했기 때문이다. 나는 개인적으로 소위 '운동권 후일담' 같은 것을 접하면 아직도 마음이 심란하다. '운동권'이라는 단어부터도 사회를 바꿔보겠다고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일단의 학생들.. 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쓴 글) 2005.04.10
(독서) 이제 내 친구들의 시대인가봐...^^ 내 또래로 보이는 정신과 여의사다. 정혜신... 누가 날더러 전기작가 같은 거 해보면 어떻겠냐고 농을 하던 생각이 나서 공항 서점에서 탑승시간을 기다리다가 집어들게 된 책이다. <사람 VS 사람>... 아마 몇 년 전에 히트한 '남자 VS 남자'라는 책의 후속편인 듯한데 외국에 있다 보니 전편조차 구경.. 내게로 가는 길(~2014)/재미·취미(쓴 글) 2005.0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