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3 - 라 마르사 / Mannou와의 인연 수퍼를 찾다가 동네 미용실 언니를 만났다. 주로 불어를 쓰는 이 동네에서 영어를 하는 이 언니는 외국인과 얘기하는 게 그렇게 좋은가보다. 시간 날 때 자기 일하는 샵에 놀러오란다. 내가 간장을 찾으니 좀 떨어진 동네에 있는 중국식품점에 데려가준다네. 사실 요즈음 심장에 맺힌 게 .. 여행일기/아프리카 2019.01.07
튀니지 2 - 라 마르사 / 숙소 동네 숙소에서 걸어서 5분만 가면 바로 해변이다. 좀 춥기는 해도 물색이 좋아 아침마다 산책을 나갔다. 휴양도시답게 멋진 별장들이 즐비해서 동네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유치원 루아지 터미널 남성 전용 까페. 무슬림 사회라서....ㅠㅠ 학교 앞. 한눈에 한국사람을 알아보고 몰려오는 K-po.. 여행일기/아프리카 2019.01.06
튀니지 1 - 라 마르사 / 숙소 비바람 뚫고 무사히 튀니지 마르사 지역에 있는 B&B에 도착. 몰타에서는 간이 배 밖으로 나올 지경이었는데 튀니지에 발을 들이는 순간 콩알만큼 위축되는 기분. 그 좋던 날씨가 갑자기 낯을 바꿔 왕바람에 우박까지 쏟아내는데 비행기는 의외로 프로펠러를 달고 있었고, 나긋나긋한 유럽.. 여행일기/아프리카 2019.01.05
시칠리아 10 - 팔레르모 / 몬레알레 인디펜덴찌아에서 389번 버스 타고 한 시간을 올라가는 산동네 몬레알레. 팔레르모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같은 호스텔에 묵는 한국 학생과 동행했다. 이 동네의 대성당은 예배당뿐 아니라 루프탑, 알함브라궁전을 옮겨온 듯한 정원에 이르기까지 여느 성당들과는 확연히 다른 모습. 이.. 여행일기/유럽 2019.01.03
시칠리아 9 - 팔레르모 / Antonello展 & 오페라극장 오페라극장 대소동 발단은 500유로짜리에서 시작되었다. 두 달간 쓸 돈을 100유로짜리로 가져오려니 너무 많고, 해외에서 빼 쓰려니 환율우대 받는 데 비하면 수수료가 많아 500유로짜리 몇 장으로 간단히 들고 왔다. 헌데 유럽 국가 치고 물가가 싼 동네에 있다 보니 500유로짜리를 도무지 .. 여행일기/유럽 2019.01.02
시칠리아 8 - 팔레르모 센트럴 임마뉴엘 길을 따라 대성당 - 피아짜 레알 - 피아짜 인디펜덴찌아 - 카타콤까지 종일 걸어다녔다. 예전처럼 뭘 꼭 봐야 한다는 마음을 버리니 더 세세하게 보이고 느낌도 두 배다. 지역이 그리 넓지 않아도 볼 곳이 많아서 최소한 이틀은 돌아봐야 한다. 대성당(돔 전망 최고) 피아짜 인디펜.. 여행일기/유럽 2018.12.31
시칠리아 7 - 팔레르모/ 체팔루 카타니아에서 팔레르모 오는 길은 차창 밖 자체가 시네마스코프! 세 시간 걸리는 길이 꿈 꾸듯 금세 지나버렸다. 다음에 혹시 기회가 된다면 꼭 차를 빌려서 충분히 즐기며 이 길을 다시 달리고 싶다. 도착한 다음날 영화 '시네마 천국' 촬영지로 알려진 작은 시골 마을 체팔루에 갔다.관광.. 여행일기/유럽 2018.12.30
시칠리아 5 - 카타니아 / 두오모 부근 이 동네는 요즘 크리스마스가 만발이다. 크리스마스 용품 파는 벼룩시장이 거리마다 진을 치고, 내가 묵고 있는 호스텔 앞 두오모광장은 인산인해 모여든 사람들로 연일 발디딜 틈이 없다. 노래와 춤으로 가득찬 올나잇 파티가 오늘까지 연짱 사흘째. 좀 지긋지긋해질라칸다. 오늘은 특.. 여행일기/유럽 2018.12.29
시칠리아 4 - 카타니아 / 애트나 화산 카타니아 중앙역에서 AST 버스 타고 애트나 화산에 다녀왔다.버스가 잠시 쉬어가는 작은 마을에 의외로 귀여운 산타클로스 인형 구경 실컷 하고..... 버스 종점에 내리니 그 일대도 근사했지만 일단 화산부터 공략.걸어올라가면 다섯시간이라고 하길래 아예 포기하고 케이블카로 시작해서.. 여행일기/유럽 2018.12.28